사건 이슈

전북경찰청 전경
전북경찰청 전경

6·1 지방선거 과정에서 동료 교수 폭행 의혹으로 불거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서거석 전북도교육감이 폭행 의혹 당사자인 이귀재 전북대 교수와 대질 조사를 받는 등 수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지방선거 기간 내내 돈봉투 전달 의혹에 휘말려 온 강임준 군산시장에 대한 경찰 수사도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폭행 의혹' 서거석 교육감·이귀재 교수 지난달 대질 조사 

전주MBC 10월 4일 뉴스 화면(캡처)
전주MBC 10월 4일 뉴스 화면(캡처)

지방선거 당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서 교육감을 수사하고 있는 전북경찰청은 서 교육감과 이 교수를 함께 불러 지난달 24일 대질 조사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경찰청은 9년 전 서 교육감이 전북대 총장으로 일하면서 동료였던 이 교수를 폭행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을 대질 조사한 데 이어 조만간 검찰 송치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앞서 서 교육감은 이 같은 폭행 의혹을 방송토론회를 통해 여러 차례 부인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됐다.

'강임준 시장 금품선거 의혹'⋯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대표 등 2명 구속영장

한편 강임준 군산시장의 금품선거 의혹 무마를 위해 관련자들을 회유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대표 등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3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지만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대표 등 2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 대표는 지난 6월 강 시장의 금품 선거 의혹을 제기한 김종식 전 전북도의원을 수 차례 찾아 수사를 무마하게 도와달라며 회유를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함께 구속영장이 신청된 A씨는 김 전 도의원에게 추가 금품 전달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강 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서 대표가 금품을 전달했다고 폭로한 김 전 도의원을 회유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벌여왔다.

/박주현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전북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