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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이 있었다면 이제는 스토리두잉(storydoing)이다. 직접 가보고 역할 수행에도 참여하는 것이다. ‘모악산 꽃 할머니’ 속에는 가족, 박물관, 모악산, 완주, 전주, 대한민국이 있다. 그곳으로 나도 스토리두잉하러 가야겠다.“정겨운 그림과 살뜰한 제목 편집이 한눈에 쏙 들어오는 ‘모악산 꽃 할머니’ 책을 작가로부터 직접 받아 든 순간 가장 먼저 시야에 들어온 문장의 글이다. 천진기 전 국립전주박물관장이 이 책을 읽고 쓴 소감을 책 맨 뒷장에 정성스럽게 소개해 놓았다.이 책의 작가 이정지
특별기획
박주현 기자
2024.04.2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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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역사가가 되었을까?”“내가 청년시절부터 역사사가 되기로 마음 먹은 것은 순전히 박정희 때문이었다. 지독한 유신독재시대의 ‘지역 차별’과 ‘입틀막’만 아니었더라도 나는 물리학자가 되었을 텐데 미래가 보이지 않던 그 시절에 이미 나는 역사가가 되기로 결심했다.”25일 오후 7시. 전주시 덕진구 덕용3길 7번지에 자리한 ‘무지개 작은도서관’에서 열린 백승종 역사가(전 서강대 교수)의 초청 강연은 이렇게 자문 자답으로 시작됐다. ‘동학에서 미래를 배운다’, ‘조선, 아내 열전’, 제국의 시대‘, ’세종의 선택‘ 등 수많은 역사
특별기획
박주현 기자
2024.04.26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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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초반부터 전주시가 추진한 서부신시가지 개발사업의 중심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사업에서 제척돼 현재까지 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전주시의 마지막 노른자 땅'이라 불리는 효자동 옛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가 최근 개발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지만 여전히 의문점들은 한 두 가지가 아니다.1975년 문을 연 대한방직 전주공장은 서부신시가지 개발 지구 내에 포함돼 있었으면서도 제척 지구로 지정돼 개발에서는 제외됐지만 부지 값은 천문학적으로 인상해 막대한 시세 차익을 남기고 떠나 '먹튀 논란'을 일으켰다. 그러더니 2017년 ㈜자광은 다시 이
특별기획
박주현 기자
2024.04.2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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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이 야권의 압승으로 막을 내렸다. 하지만 지역마다 후폭풍과 여진이 만만치 않다. 특히 호남지역은 ‘도로 더불어민주당’, 영남지역은 ‘도로 국민의힘’으로 일당 독주 체제를 더욱 공고히 했다는 지적과 함께 정치지형 변화와 개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아울러 양 지역을 싹쓸이한 민주당과 국민의힘 당선자들에게 22대 국회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 또한 국민의 준엄한 회초리를 겸허히 새기고 유권자들의 다양성을 대변할 제도·인물 개혁에 앞장서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총선 이후 광주·전남
특별기획
박주현 기자
2024.04.1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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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2일은 지구의 날. 지구의 날이 하루인게 이상하지 않나요? 사실은 365일 지구의 날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매일 지구의 날'과 가장 잘 어울리는게 자전거죠. 그래서 4월 22일은 자전거의 날이기도 합니다.지구의 날을 맞아 열리는 탄감자 챌린지 '매일 매일 지구의 날'은 한달동안 신나게 자전거를 타보는 이벤트랍니다.1.일정 : 2024년 4월 22일~5월 19일 사이 2.참가신청 : 구글폼(https://forms.gle/CNfAXgohcxtNYiZr6)을 통한 신청3.참가비 : 없음.4.참가인원 : 제한 없음5.참
특별기획
김길중 기자
2024.04.1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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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정 : 2024년 4월 22일~5월 19일 사이2.참가신청 : 구글폼(https://forms.gle/CNfAXgohcxtNYiZr6)을 통한 신청3.참가비 : 1만원, 토스뱅크 1001-2028-7664 박정규(모임통장이라 총무님 성함으로 되어있습니다)4.참가인원 : 선착순 50명(50명이 지나면 마감됩니다)5.참가신청 기간 : 4월 11일~ 4월 19일6.미션 : 총 10개의 보물을 찾아라(찾은 보물은 밴드에 올려서 인증받아야 함)7.상품 : 3개미만의 보물을 찾을 경우 1만원권 상품권, 4개~9개의 보물찾기 성공시 2만
특별기획
김길중 기자
2024.04.1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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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미래 비례대표 후보 1번에 양소영 새로운미래 책임위원이 배정되었다. 2016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양 후보는 민주당 전국 대학생 위원장 등을 역임했지만 이재명 대표 비판으로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로부터 공격을 받기도 했다. 지난 2월 민주당을 탈당해 새로운미래에 합류했다.양소영 후보가 생각하는 정치는 어떤 것인지 들어보고자 지난 1일 양 후보와 전화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양 후보와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청년 정치인들, 국민께 기대감 보여주지 못해”- 새로운미래 비례대표 1번에 배정되었고 공식 선거운동 시작한
특별기획
이영광 기자
2024.04.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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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사전투표를 모두 마쳤다. 그 결과 전남, 전북, 광주가 1위에서 3위를 모두 차지할 정도로 호남지역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에 지역 언론들의 매우 고무된 모습이 지면과 영상에 녹아 흘렀다. 이제 남은 본투표를 앞두고 각 지역 언론들은 투표의 중요성과 유권자 역할을 강조하는 칼럼과 사설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모든 변수가 소진된 지금, 남은 건 '투표율'”이라고 강조한 칼럼과 "정당과 후보자의 선거비용은 엄격히 규제하되 유권자 표현의 자유는 보장하는 방향으로 선거법을 전면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
특별기획
박주현 기자
2024.04.07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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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탈것이라 불리기도 하는 자전거, 도시에 있어 중요한 도구로 다뤄지기 시작한 지 꽤 오래되었다. 이미 자동차 중심에서 벗어나 도시 자체가 완전히 달라진 경우가 많다. 암스테르담과 코펜하겐은 물론이며 독일을 비롯한 유럽의 여러 도시들이다. 최근에는 프랑스 파리의 실험에 많은 세계인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자동차의 나라 미국, 세계의 심장이라 할 만한 뉴욕조차 그 길을 가고 있다면 작금의 세계적 흐름이 이해가 되지 않을까? 우리는 이런 흐름과 무관해도 상관없을까? 우리는 그저 부러워하고 동경의 대상으로 바라보아야만
특별기획
김길중 기자
2024.04.0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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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부터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한 달 전만 해도 더불어민주당은 공천 파동이 일어나며 지지율이 급락했다. 이 때문에 1당을 국민의힘이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호주 대사 임명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 수석의 막말로 정권심판론이 급부상했다.공천 평가와 함께 총선 전망을 하기 위해 지난 3월 26일 서울 국회의사당역 인근 커피숍에서 활발하게 방송 활동을 하는 시사평론가 김준일 씨를 만났다. 다음은 김 평론가와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정권 심판론 재점화, 지금 판세로는
특별기획
이영광 기자
2024.04.01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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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를 보면 무당층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보다 높게 나오면서 1당이 무(無)당이란 우스갯소리도 있았다. 자연스럽게 제3지대에 국민의 이목이 쏠렸다. 그리고 양당의 대표를 지낸 이낙연, 이준석 대표가 탈당해 신당을 창당했다. 특히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은 창당 초기 10% 넘게 지지율 보이기도 했다.하지만 그 후 제3지대 빅텐트와 결렬 과정에서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는 저조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현재 제3지대 상황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지난 21일 설주완 새로운미래 전략기획실장과 만났다. 다음은 설 실
특별기획
이영광 기자
2024.03.27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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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 참패에도 달라지지 않는 국민의힘을 강하게 비판하며 탈당해 신당 창당을 준비하던 신인규 민심동행 창당준비위원장(변호사)이 지난 19일 SNS에 총선 불출마 입장 내용 담은 장문의 글을 올렸다.신 위원장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국민의힘 대표 시절 상근 부대변인으로 발탁했기 때문에 결국 개혁신당과 함께하지 않겠냐는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그는 가치관이 다르다고 말하며 함께하지 않았고 결국 불출마를 선택했다. 불출마 이유와 함께 총선 전망을 어떻게 보는지 듣고자 지난 21일 서울 국회의사당역 근처 커피
특별기획
이영광 기자
2024.03.25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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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 후보 등록 마감과 함께 본선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총선과 함께 치르는 전국 재보궐 선거구가 100여곳에 이른다. 이를 두고 일부 지역 언론들은 중도 사퇴로 발생한 보궐선거 책임을 법제화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정당 등에 귀책 사유를 물어 혈세 낭비를 막아야 한다는 주문을 내놓아 시선을 끌었다.또한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맞선 의료계 반발이 의료공백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인근 전남지역에서는 국립의대 신설이 최근 윤 대통령의 민생토론회에서 공식화됐다며 지역 언론들이 반기고 있다. 전북자치도와 남원시가 추진
특별기획
박주현 기자
2024.03.24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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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와 21대 총선에서 경북 경주시에 출마해 10~15%를 받았던 권영국 변호사가 22대 총선에서는 녹색정의당 비례대표로 출마한다. 권 변호사는 그동안 노동문제 현장을 찾아 노동자의 목소릴 대변해 왔다.어떻게 녹색정의당 비례대표로 출마했는지와 함께 지금 발생하는 이슈들에 대한 견해를 들어보기 위해 지난 16일 권 변호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권 변호사와 나눈 일문일답 정리한 것이다.“노동법 사각지대에 일하고 있는 ‘일터의 약자’ 목소리 대변 절실...노동정치 한길로’ 슬로건 내걸고 출마”- 지난 2월 29일 녹색정의당 비례
특별기획
이영광 기자
2024.03.20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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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 지역 언론에 의해 촉발된 ‘돈봉투 수수 의혹’이 5선 국회의원의 공천을 무너뜨려 파장이 거세다. 정우택 국민의힘 후보의 공천이 취소된 내용이 언론에 많은 보도가 이뤄지고 있지만 의혹의 발단이 지역 인터넷언론인 ‘충북인뉴스’에 의해 연속 보도되고 있어 관심이 뜨겁다. 또한 야권 출신의 국민의힘 4·10 총선 후보들이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자진 귀국해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한 수사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는 지역언론 보도도 시선을 모았다.그런가 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 중심의 정책을 펼치겠다며 전국 광역지자체
특별기획
박주현 기자
2024.03.1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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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틀막 사건’으로 널리 알려진 강성희 진보당 국회의원이 지난 2월 13일 현 지역구인 전주을의 총선 도전을 선언했다. 이어 3월 13일 그는 공약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검찰독재 조기 종식과 전주발전을 이룰 검증된 큰 일꾼”임을 강조하며 “5대 전주비전을 실현해 전주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웃음꽃 활짝 피는 전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익사이팅 전주’를 비전으로 내 걸고 우선 “전주 연고 시민 프로농구단을 창단해 전주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며 “이를 위해 기업과 지자체 시민협동조합이 주체가 돼 추진하겠다”는 구체적인
특별기획
이영광 기자
2024.03.14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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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9일 전주시가 남천교에 있던 버드나무를 베어서 논란이다. 사실 전주시가 나무를 벤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작년에도 베어서 논란이 되었다. 이때 전주시는 이후 벌목을 시민들의 의견을 받아서 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번에 전주시는 의견 청취 절차가 없었다.전주시의 계속되는 벌목 문제에 의견을 들어보고자 지난 8일 전주시 다가동에 위치한 전북환경운동연합 사무실에서 이정현 공동대표를 만났다. 다음은 이 공동대표와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남아 있는 버드나무 싹쓸이 벌목...안 좋은 환경으로 변해버려서 너무 안타깝고
특별기획
이영광 기자
2024.03.13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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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전 대통령을 다룬 다큐 영화 이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넘기면서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보수 측에서 나오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술 더 떠 경복궁 옆 송현녹지광장에 이승만 기념관을 건립한다고 밝혔다.젊은 층에게 이승만 전 대통령은 독립운동가로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이 되었지만, 독재와 부정선거 때문에 하야 한 사람으로 알 것 같다. 최근 보수 측에서 나오는 이승만 전 대통령 재평가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의견을 듣고자 지난 6일 서울 용산역에서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장을 만났다
특별기획
이영광 기자
2024.03.11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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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을 앞두고 호남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막판 경선이 한창인 가운데 일부 선거구에서 권리당원과 일반 시민으로 두 번 투표하는 ‘이중투표’ 논란이 일고 있다는 보도가 눈길을 끈다. 민주당 권리당원 비율이 높은 호남지역에서 선거 때마다 이중투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어 경선 시스템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함께 나왔다. 또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창당한 ‘조국혁신당’의 바람이 심상치 않다는 보도가 나왔다. 창당한지 불과 2주도 안돼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두자릿수 지지율로 제3지대 정당들의 표를 무섭게
특별기획
박주현 기자
2024.03.10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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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이 40여일 앞으로 임박해서야 선거구 획정이 결정되는 지각 소동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반복됐다. 그런가 하면 거대 양당이 공천 문제를 놓고 갈등과 잡음으로 요란하다. '공천=사천'이란 말이 횡행할 정도다. 이 때문에 선거구 획정과 공천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의사단체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환자와 보호자들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불안감이 고조고 있다는 소식이 연일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환자 곁으로 돌아올 때 의사는 다시 빛이 난다’는 사설도 등장했다.이런 와중에 광주에
특별기획
박주현 기자
2024.03.03 0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