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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임준 군산시장의 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아 온 서지만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대표가 사임했다. 임기가 9개월 가량 남은 서 대표는 경찰의 압수수색 하루 전인 지난 13일 사직서를 제출한데 이어 21일 이사회를 통과해 사임 처리됐다.
서지만 대표는 시민펀드 모집이 사실상 무산된 것에 대해 “누군가 책임을 져야하고, 최근 강 시장의 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시민발전주식회사가 관련이 있는 것처럼 오해를 받고 있어 사임했을 뿐 경찰 수사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앞서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4일 오전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해 휴대전화 등 증거 물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강임준 군산시장 무혐의 회유와 돈다발의 출처로 의심되는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와 서지만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경찰의 이번 수사와 압수수색은 김종식 전 도의원의 "지난 지방선거 기간 강임준 군산시장으로부터 400만원을 받았다"는 폭로에 대한 수사와 연관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는 군산시에서 100% 출자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기관으로 시민참여형 태양광발전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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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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