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수사 속보

금품 선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강임준 군산시장이 결국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강임준 군산시장과 서지만 전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대표 등 6명을 공직선거법 상 매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강 시장은 군산시장 선거를 앞둔 지난 4월 김종식 당시 전북도의원에게 선거를 도와달라는 취지로 2차례에 걸쳐 400만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서 전 대표 등 2명은 강 시장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되자 의혹을 제기한 김 전 도의원을 만나 강 시장이 무혐의를 받게 도와달라며 대가로 변호사비 등 2억원을 제시하는 등 회유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강 시장은 400만원 전달 혐의 외에 또 다른 혐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추가 혐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로써 지난 지방선거 사범 수사와 관련 전북지역 자치단체장들 중에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우범기 전주시장, 최경식 남원시장, 최영일 순창군수에 이어 모두 4명이 검찰에 송치돼 기소의 기로에 서게 됐다.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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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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