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전주총국 라디오 프로그램 ‘터놓고 말합시다’ -2020.11.22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 전주시민의 선택은?' 

11월 22일 일요일 오후 5시 5분부터 6시까지 약 1시간 가량 KBS전주총국의 라디오 프로그램 ‘터놓고 말합시다’는 ‘전주시 옛 대한방직 공장부지 개발, 전주시민의 선택은?’이란 주제를 놓고 옛 대한방직부지 시민공론화 추진위원회 위원장인 이양재 원광대 명예교수와 <전북의소리> 대표 박주현 전북대 신방과 겸임교수가 출연해 토론을 벌여 주목을 끌었다. 

이날 토론에서 박주현 교수는 특혜시비와 최근 공론화위원회가 제시한 3가지 시나오리의 문제점 등을 시민 편에서 토론을 펼쳤고, 이양재 교수는 공론화위원회의 추진과정과 활동내용, 전주시 및 (주)자광의 사업 계획안 등에 관해 자세히 설명했다. 

또한 이날 토론에는 이미숙 전주시의원과 이문옥 전주시민회 대표가 전화로 연결해 각자의 주장을 펼쳤다. 이 의원은 “옛 대한방직 부지의 개발에 적극 찬성한다”며 본인이 과거 연구 발표한 도시개발 주제의 석사논문을 예로 들며 자신의 논문 내용에 많은 해법이 담겨 있음을 에둘러 강조했다. 

그러나 이에 맞서 전주시민회 이 대표는 "알박기와 먹튀 논란을 일으킨 옛 대한방직 부지에 대한 사기업의 대규모 복합개발은 또 다른 특혜를 낳고 있다"며 "공업용지를 상업용지로 전환하여 막대한 시세차익을 누리게 하는 개발사업 계획안은 특혜 그 자체"라고 주장하면서 조목조목 근거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주시가 추진했던 서부신시가지 개발 당시 추진했던 원칙대로 원점에서 논의되고 추진돼야 마땅하다"며 "그러지 않으면 특혜와 형평성 시비에서 늘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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