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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1일부터 12일 동안 부안군 새만금 일원에서 열리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국 대표단이 전북을 찾아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27일 전북도와 잼버리 조직위원회(조직위)는 첫 공식 행사인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참가국 대표단 환영 만찬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전북을 찾은 52개국 162명의 대표단은 이날부터 오는 5월 1일까지 부안에서 열리는 ‘제3차 대표단장 회의(3rd Heads of Contingent Meeting)’에 참석하며 잼버리 부지를 점검하는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잼버리 대표단 52개국 162명 도착...“시설·음식·대회 정보 등 깜깜”

하지만 참가국 대표단은 대체적으로 이번 국제 행사와 관련된 각종 정보가 체계적으로 제공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이구동성으로 지적하며 더욱 철저하고 세밀한 실무 준비의 필요성을 요구했다.
세계 153개국 스카우트 4만 2,000명 등 5만여명이 참가하는 대회인 만큼 전북도와 조직위원회는 막바지 준비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을 이날 밝혔지만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더욱이 이번 행사에 앞서 치르기로 했던 프레잼버리를 코로나19와 시설 준비 부족 등으로 실시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됐다.

참가국 스카우트 대표단들은 "프레잼버리를 통해 시범 운영하면서 사전에 정보를 풍부하게 알리고 충분한 준비 과정을 거쳤어야 했다“며 ”본 대회를 바로 실시하다 보니 대회 전반에 관한 정보가 대체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들은 또한 국내 지리 정보와 전북에 관한 정보 외에 각종 대회 장소와 음식, 숙박업소, 안전시설, 외국어 서비스 등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가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따라서 앞으로 남은 기간에 각국 참여자들이 행사 기간에 쉽게 적응하고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안내-정보제공 시스템의 기능을 더욱 보완하고 점검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편 전북도와 조직위, 대표단은 28일부터 1일까지 참가자 안전과 식사, 프로그램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부안 새만금 현장 점검에도 나설 예정이다.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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