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 선거 속보

오는 3월 8일 실시될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22일 후보 등록을 마치고 13일 동안의 공식선거활동에 돌입했다. 전북지역에서는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이 5대 1이며, 무투표 당선 조합은 21곳으로 나타났다.
22일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전북지역 111개 조합에서 모두 253명이 등록해 평균 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후보자가 단독으로 입후보한 21곳은 무투표 당선 조합으로 분류됐다.
지난 선거에 비해 낮은 경쟁률...3곳 조합, 5대 1 경쟁률 가장 높아
이번 조합장 선거 경쟁률은 앞서 지난 2015년 제1회 조합장선거의 2.7대 1과 직전인 2019년 제2회 조합장선거의 2.6대 1보다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그러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5명의 후보가 출마해 5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익산망성농업협동조합, 부안중앙농업협동조합, 부안군산림조합 등 3곳으로 나타났다.
이어 4명의 후보가 출마해 4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곳은 동군산농업협동조합, 군산산림조합, 익산군산축산업협동조합, 남원농업협동조합, 남원산림조합, 금산농업협동조합, 백구농업협동조합, 진봉농업협동조합, 구이농업협동조합, 서순창농업협동조합, 하서농업협동조합 등 11곳으로 집계됐다.
완주군산림조합 등 21곳 조합장 무투표 당선
후보자가 단독 입후보해 무투표 당선된 조합은 모두 21곳으로, 무투표 당선 조합장은 다음과 같다.
▲완주군산림조합 임필환 후보 ▲옥구농업협동조합 전봉구 후보 ▲옥산농업협동조합 박규석 후보 ▲군산원예농업협동조합 고계곤 후보 ▲황등농업협동조합 최사식 후보 ▲익산산림조합 김수성 후보 ▲샘골농업협동조합 허수종 후보 ▲태인농업협동조합 한상곤 후보 ▲정읍원예농업협동조합 이대건 후보 ▲지리산농업협동조합 정대환 후보 ▲남원원예농업협동조합 김용현 후보 ▲금만농업협동조합 최승운 후보 ▲김제원예농업협동조합 김광식 후보 ▲김제수산업협동조합 김영주 후보 ▲김제산림조합 함길권 후보 ▲봉동농업협동조합 김운회 후보 ▲장계농업협동조합 곽점룡 후보 ▲장수사과원예농업협동조합 최연수 후보 ▲장수군산림조합 한상대 후보 ▲고창군수산업협동조합 김충 후보 ▲고창군산림조합 김영건 후보
한편 후보자 기호는 등록 마감 후 추첨으로 결정되며 선거인 명부는 26일 확정된다. 예상 선거인 수는 24만 9,000여명으로 추산된다. 등록한 후보자는 23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3월 7일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조합장 선거 투표는 3월 8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박경민 기자
관련기사
- 조합장 후보 등록 시작, 선거 본격화...'돈 선거' 등 불법 속출, 갈수록 ‘혼탁’
- 조합장 선거 앞두고 홍어 받은 20명 자수...조합 경비로 경조사비 낸 조합장 2명 고발도
- 홍어·곶감 돌리고 제주 여행까지...조합장선거 금품 제공 혐의 등 18명 수사
- 홍어 돌리고, 밤에 불러내 폭행하고...조합장 선거 과열·혼탁, ‘불법·사고’ 속출
- 전북 111개 조합장 선거 과열·혼탁...기부행위 현직 조합장 고발
- “출마 포기하면 1억 7천만원 줄게?”...상대 후보 현금 매수까지, 조합장 선거 갈수록 ‘혼탁’
- “출마 포기하면 1억 7천만원..." 후보자 매수 의혹 조합장, ‘명예훼손 고소’로 번져
- ‘깜깜이·혼탁’...제3회 조합장 선거 드디어 '오늘', 운봉농협 ‘후보 불명예 줄사퇴’, 벌써 '재선거' 예고
- 조합장 선거 '부작용·후유증' 너무 크다...‘투표소 참사’ 이어 ‘후보 극단적 선택’, 67명 조사 중 '어수선'
- [남원] '극단적 선택 시도' 농협조합장 선거 후보, 병원치료 도중 끝내 숨져...'금품 선거' 비극적 결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