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지사 직무수행 긍정평가 상승

‘송하진 지사 일 잘한다’ 평가

임기 말 송하진호 ’훈풍’

재선이상 송지사 '넘버원'

다시 ‘송비어천가’가 지면에 등장했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9일 발표한 ‘3월 중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평가 결과’ 자료를 인용한 보도들이 줄을 이었다. 그 중에서 특히 송하진 전북도지사 애드벌룬 띄우기 식 보도가 12일 월요일자 전북지역 일간지 지면에 가득 묻어났다. 

그러나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 보인다. 그동안 리얼미터는 전국 15개 광역단체장 평가(서울, 부산 제외)와 전국 17개 광역단체 교육감 그리고 전국 17개 광역단체 주민 생활 만족도에 관한 여론조사를 매월 실시해 발표해 왔다.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그런데 지역 언론들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 중 송 지사에 관한 순위 부분만 인용하여 과대 포장해 보도했다.

주민 생활 만족도 전국 하위권, 지역언론들 도지사 평가만 '부각'

관련 기사의 제목에서는 마치 송 지사가 전국에서 또는 도민들로부터 가장 일을 잘하는 것으로 평가 받는 것처럼 부풀려졌다. ‘긍정’, ‘잘한다’에 이어 심지어 ‘훈풍’, ‘넘버원’ 등의 표현이 제목에 등장할 정도다.

그러나 리얼미터가 공개한 3월 중 여론조사 결과에는 광역단체장들에 대한 평가뿐만 아니라 전국 시도교육감 평가 외에 주민 생활 만족도 평가 결과 등도 발표됐다. 오히려 주민 생활 만족도에 대한 평가가 더 주목을 끈다.

실제 주민들의 삶과 밀접한 광역단체별 주민 생활 만족도 평가에서 전북은 3월 중 17개 광역단체 중 11위를 차지했다. 2월 중 53.6%에서 53.5%로 1%p 하락한 가운데 전국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실정이다.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은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들 중 8위를 차지했다. 눈에 띄는 점은 전국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평가 중 전남지사와 전남교육감이 모두 1위를 차지한 점이다. 주민 생활 만족도에서도 전남은 2위를 차지했다. 인근 지역이면서 전북과 많은 대조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전북지역 일간지들은 송 지사의 평가만을 꼬집어 부각시켜 보도하고 있으니 주민들의 생활 만족도는 그다지 궁금하지 않다는 뜻으로 읽힌다.

게다가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5.5%란 점도 눈여겨 볼만 하다. 그런데 마치 전체 도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듯이 오버하는 보도가 이어진 것은 무엇 때문인지, 의구심을 자아낼만하다.

"내부 정보로 투기 금지" 지방 공기업법 개정안 발의 ‘주목’

한편 부동산 거래에 대한 내부 정보를 이용한 지방공기업 직원의 재산상 이익을 몰수하고 처벌하도록 하는 지방공기업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는 뉴스가 시선을 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익산을)이 지난 5일 대표 발의한 '지방공기업법' 개정안에 따르면 전북개발공사 등 부동산 업무를 하는 지방공기업 임직원이 미공개 정보를 누설하거나 이를 이용해 부동산 거래를 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혹은 불법으로 얻은 이익의 5배 이하에 달하는 벌금에 처해진다.

또 자치단체장들이 해당 공기업 직원들의 부동산 거래 내역을 정기 조사하고 투기 감시를 위한 준법감시관을 두도록 했다.

따라서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새만금개발공사와 전북개발공사 등 지방공기업 전·현직 임직원들의 각종 개발과 관련된 정보를 이용한 투기성 부동산 취득과 편법·불법 개입 의혹이 얼마나 해소될지 주목된다.

다음은 4월 12일(월) 전북지역 주요 신문·방송의 1면 및 주요 기사 제목들.

전북일보

사흘새 64명 확진 '4차 대유행' 조짐

익산 코로나19 검사 북적

개점 한달만에 익산 식자재마트 ‘풍비박산’

전주 에코시티 분양권 불법전매 경찰 수사 확대

송 지사 직무수행 긍정평가 상승 -2면

전북도민일보

스마트 수변도시 인구 유인 창의적 전략 세워야

도내 주말 64명 확진 4차 대유행 본격화

전북도 코로나 긴급 방역대책회의

고창 전봉준 생가터 전북도 문화재 지정

‘송하진 지사 일 잘한다’ 평가 전국서 4위 -3면

전라일보

집단 감염 증가세 학교 보내기 불안

익산 ‘집단확산’ 2단계 격상

AZ백신 오늘부터 접종 재개

송하진 지사 광역단체장 평가 ‘전국 4위’ -2면

새전북신문

익산도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방과후학교 중단 예정에 맞벌이 학부모 ‘어쩌나’

[포토뉴스]전미동 미나리 논서 첫 모내기

송 지사, 직무수행 긍정평가 늘어 -2면

전북중앙신문

주말 41명발생' 도내 코로나 엄중

재선이상 송지사 '넘버원'

전주 전미동서 첫 모내기

전민일보

도내 신규 확진자 폭증 ‘4차 대유행’현실화

위기는 기회…전북 정치 전성시대 ‘부푼꿈’

‘하늘 위 응급실’ 닥터헬기, 도내 응급환자 1000명 이송

임기말 송하진號 ‘훈풍’… 도민 삶의 질 향상 숙제 -2면

KBS전주총국

익산서 교회 관련 집단감염 확산…‘검사자만 하루 수천 명’

한병도, “지방공기업서 ‘LH 사태 재발’ 막아야”

전주MBC

익산시 거리 두기 2단계로 상향, 교회 발 확산

코로나에 미달사태까지..대학가 상권 초비상

JTV

이틀간 49명 확진...익산 거리두기 2단계

전주 아파트 화재...1명 화상·19명 대피

전북CBS

익산시, '코로나19' 2단계 격상…일부 공공시설 임시폐쇄

檢, 이상직 영장 청구…'174석 민주당' 체포 동의할까

/박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