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국 이상직이 문제다"
전북민중행동은 9일 오전 11시부터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며 이스타항공 대량 정리해고 통보 규탄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이스타항공이 605명의 노동자들을 대량 정리해고했다"며 "이상직 의원은 물론 정치권, 정부는 말로만 고용안정을 이야기 할 뿐 집권당 국회의원이 오너로 있는 회사의 대규모 정리해고 사태에는 뒷짐만 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전북민중행동은 이어 "이스타항공은 전주를 지역구로 한 이상직 의원과 그 일가가 실질적 오너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스타항공이 코로나19 사태를 빌미로 인력감축을 위해 국내선까지 운항을 중단하고 고용 유지 지원금을 거부하며 8개월째 임금체불로 노동자들의 생존을 벼랑으로 내몰았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또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파리 목숨처럼 내팽개치는 파렴치한 행태를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이상직 의원은 도대체 무슨 할 말이 있느냐. 이러고도 대체 또 어떤 수사로 도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한단 말인가? 모든 과정에서 코로나19 위기를 노사가 함께 극복하고 고용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은 눈꼽만큼도 찾아 볼 수 없다"고 강하게 성토했다.
전북민중행동은 "앞으로 이스타항공조종사 노조 등과 연대해 국회 앞 농성 및 부당해고 구제 신청 등 투쟁을 함께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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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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