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초점

JTV 12월 12일 뉴스 화면(캡처)
JTV 12월 12일 뉴스 화면(캡처)

내년 5월에 열리는 ’2023 전북 아시아 태평양 마스터스대회‘ 참가자가 여전히 저조한 수준에 머물고 있어서 '160억원짜리 동네잔치가 될 수 있다'며 '차라리 포기하는 게 낫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는 보도가 이목을 끌었다.

[해당 기사]

전북아태마스터스대회 해외 참가 등록 200여명 불과?...“동네잔치” “돈 먹는 하마” 지적

JTV는 12일 ’160억짜리 '동네잔치' 되나?...참가 신청 연장‘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아시아 태평양 마스터스대회는 만 30세 이상만 참가할 수 있는 생활체육 분야의 국제종합 경기 대회“라고 소개한 뒤 ”전라북도가 3년 전 대회를 유치한 뒤 코로나19로 1년이 미뤄지면서 내년 5월 열릴 예정인 가운데 전라북도는 올해 초부터 국내 5,800명과 해외 4,200명 등 모두 1만명의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1만명 모집 목표, 1,200여명 12% 신청 불과...모집 기간 한 달 남아 

JTV 12월 12일 뉴스 화면(캡처)
JTV 12월 12일 뉴스 화면(캡처)

이어 기사는 ”내년 1월이면 참가 신청이 끝나는데 현재까지 참가자는 1,200여명에 그치고 있다“며 ”국내 780여명, 해외 410여명으로 목표의 12%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기사는 ”이번 대회 예산은 지방비 116억원을 포함해 모두 165억원이며, 3년 전 대회 유치 때보다 지방비는 3배 이상, 전체 예산은 2배 넘게 증가했다“면서 ”이 때문에 예산만 늘고 참가자는 턱없이 부족한 '160억원짜리 동네잔치'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기사는 ”전라북도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이럴 바엔 차라리 대회를 포기하는 게 낫다는 의견까지 나왔다“며 양해석 전북도의원의 발언을 인용해 ”예산상으로 경제적으로 따져 보면 빨리 포기하는 게 제일 남는 장사다. 예를 들어서 사업가라면 이게 아니다 싶으면 빨리 포기하고 다른 걸 준비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발등에 불이 떨어진 전북도와 조직위원회는 참가 신청 기간을 늘리는 방안을 고민하거나 검토하고만 있다“고 기사는 말미에서 꼬집었다. 

한편 전북 아시아 태평양 마스터스대회는 26개 종목으로 구성돼 70개국에서 2만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북도와 조직위원회는 당초 예상했었다. 그러나 대회가 1년 연기된 상태에서 참가 목표 인원은 축소되고 예산만 계속 늘어나 "애물단지", “돈 먹는 하마”란 지적을 계속 받아왔다.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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