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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훈 한국신문윤리위원회(신문윤리위) 이사장 사퇴 촉구 1인 릴레이 시위가 29일부터 매주 월요일 서울과 전주에서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28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및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등 언론계 시민사회단체에 따르면 ‘지역 건설업체 유착 의혹과 범죄 경력, 대선 당시 정치 행보 등으로 신문자율규제기구 대표로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은 서창훈 신문윤리위 이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릴레이 시위가 29일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서울에 있는 한국언론진흥재단과 전북일보 본사 앞에서 각각 열리게 된다.
29일 오전부터 시작...매주 월요일 한국언론재단, 전북일보 앞 동시 시위
서울에서는 29일 월요일 오전 11시부터, 전주에서는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동시에 진행될 이번 릴레이 시위는 언론·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전국언론노동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전국민주언론시민연합네트워크는 19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문윤리위 서창훈 이사장은 신문윤리위의 책무와 위상에 걸맞지 않은 인사임을 스스로 인식하고 물러날 것"을 촉구한 뒤 "신문윤리위는 주요 일간지의 현직 발행인이나 사장이 이사장 자리를 맡아온 구태를 청산하고, 대표적 자율규제기구로서의 위상에 알맞은 인사를 새로 인선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이날 단체들은 "지난달 28일 선출된 서창훈 신문윤리위 이사장은 전북일보 사장 시절 신문사 별관 매각대금을 임의 사용하고 이사장으로 재직하던 대학교의 등록금을 유용한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 추징금 10억 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며 "또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활동가들이 서 씨가 '전북일보 최대 주주의 부동산 개발 사업 보도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이들을 고소·고발했다가 취하하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8일과 11일에도 언론노조·언론개혁시민연대·전국민언련네트워크는 잇따라 논평과 성명을 내고 "언론에 대한 독자와 시민의 신뢰를 쌓아야 할 신문윤리위 이사장 직위에서 서 이사장이 스스로 사퇴할 것"과 "신문윤리위는 국민에게 약속한 신문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에 부합하는 인물로 이사장을 다시 선임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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