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공석인 지역위원장을 공모한 결과 전주을에는 8대 1, 남원·임실·순창에는 4대 1의 경쟁율을 보였다.

25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적으로 지역위원장을 공모한 결과 전북 사고지역위원회인 전주을위원장에 8명이 지원했으며, 또 다른 사고지역위원회인 남원·임실·순창지역위원장은 4명이 지원했다. 

전주을 '이상직 탈당 후 의원직 상실', 남·임·순 '이강래 전 의원 패배' 원인 

민주당 전주을은 이상직 전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남원·임실·순창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이강래 전 국회의원이 이용호 당시 무소속 후보에게 패배하면서 사고지역위원회가 됐다.

전주을은 고종윤 변호사와 박진만 전 전주시의원, 성치두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직속 균형발전위원회 전북 수석 상임본부장, 양경숙 국회의원(비례대표), 이덕춘 변호사, 이정헌 전 JTBC 앵커, 임정엽 전 완주군수, 최형재 전 전주을지역위원장 등이 접수했다.

남원·임실·순창은 김원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박희승 변호사, 이강래 전 국회의원, 이환주 남원시장 등이다.

7월 11일부터 2~4명 압축 경선, 22일 확정

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직강화특위)위는 다음 주중으로 두 곳에 대한 실사를 거친 후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경선룰을 확정, 7월 11일부터 전국적으로 경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7월 22일까지 지역위원장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정치권에서는 전주을지역위원장의 경우 3~4명 이내, 남원·임실·순창지역위원장은 2~3명 이내로 압축해 경선이 진행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박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