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CBS '사람과 사람'-2021.3.19(금)

전북CBS '사람과 사람' 3월 19일(금) 방송(유튜브 동영상)

전북CBS는 3월 19일 시사프로그램인 '사람과 사람'을 통해 최근 전북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의 갑질 피해 호소에 대해 전문가와 함께 진단했다.

이날 전문가로 출연한 평화주민사랑방 문태성 대표는 "진안군과 김제시에 이어 완주군 관내 사회복지시설의 갑질 도미노 파문은 희생과 봉사, 사랑을 전제해야 할 시설에서 있어서는 안 될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시설을 위탁·관리하고 있는 해당 지자체들의 지도·감독이 얼마나 허술한지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문태성 대표
평화주민사랑방 문태성 대표

문 대표는 특히 "보조금을 지원하는 행정기관의 관리와 감독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이 그동안 줄곧 제기돼 왔지만 '사후약방문'식이어서 이미 예고된 것이나 다름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한 "사회복지시설 임원들은 대부분 공채가 아닌 위탁 법인의 친인척 등으로 구성돼 갑질 피해가 외부로 잘 노출되지 않는다"며 "사회복지시설에 관한 '상시 민관 감시팀'을 구성할 것을 송하진 도지사와 시민단체가 오래 전에 약속한 바 있지만 제대로 약속이 이행되지 않는 점도 이러한 피해 확산을 막지 못하는 한 원인으로 지적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주가 지나기 전에' 코너에서는 박주현 <전북의소리> 대표가 출연, 최근 정읍시의회의 성추행 동료 시의원에 대한 징계안 부결에 따른 시민사회의 드센 비난 여론, 국가인권위원회 제소 방침 등에 대해 짚었다. 또한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ABC협회의 신문 부수 조작 폭로와 그에 따른 후폭풍, 신문업계 반응 등에 대해서도 진단했다. 

이어 이날 방송에서는 미얀마 유학생이 출연해 미얀마 현지에서 발생하고 있는 민중항쟁 참가자들의 잇따른 희생과 가족 등 현지 주민들의 불안한 실상, 군부 쿠데타 중단을 촉구하는 국내 촛불집회 등에 관해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미얀마 사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 등을 호소했다.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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