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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최근 연패를 당하는 등 좀처럼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급기야 김상식 감독이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전북 현대는 4일 “김상식 감독이 일신상의 사유로 구단에 사임 의사를 전했으며 구단은 이를 전격 수용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해서 물러난 것으로 보이는 김 감독은 올 들어 리그 10위로 곤두박질치며 팬들의 거션 비판 속에 경기 때마다 사퇴를 요구 받아 왔다.
2009년 선수 시절부터 15년 동안 전북 현대에 몸담아온 김 감독의 사퇴로 전북 현대는 당분간 김두현 감독 대행 체제로 시즌을 이어갈 예정이다.
올 시즌 3승 1무 6패 기록...리그 10위 곤두박질 ‘책임’
김 감독은 그동안 입단 이후 선수와 코치, 감독으로 우승까지 경험했으나 최근 실적이 극도로 부진해 15년 동안의 동행을 마무리 지었다. 전북 현대는 지난해 리그 6연패에 도전했던 강팀의 면모는 온데간데 없이 올 시즌 3승 1무 6패를 기록하며 현재 리그 10위로 곤두박질친 상황이다,
전북은 11위 강원과 승점 동률을 이루며 골 득실에서 간신히 앞서가고 있다. 사령탑까지 공석이 되며 창단 이후 최대 위기를 맞은 전북 현대는 김두현 수석 코치의 감독 대행 체제로 5일 서울 상암구장에서 서울과 첫 격돌을 앞두고 있다.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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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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