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컷 뉴스

총장 선거 과정에서 투표산정 비율을 놓고 내홍을 겪어 온 군산대가 21일 온라인 투표로 제9대 총장 선거를 강행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산대는 총장 선거를 앞두고 모두 6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선거를 위탁받은 군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총장임용후보자 등록을 받은 결과 유보선, 양현호, 김성환, 이장호, 김명준, 나인호 교수(기호 순서) 등 6명의 후보자가 신청을 했다.

사진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유보선, 양현호, 김성환, 이장호, 김명준, 나인호 교수(기호 순)
사진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유보선, 양현호, 김성환, 이장호, 김명준, 나인호 교수(기호 순)

기호1번 유보선(59)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서울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군산문화도시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기호2번 양현호(58) 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 교수는 광주과학기술원 정보통신공학과를 졸업하고 전 군산대 기획처장으로 활동했다.

기호3번 김성환(56) 역사철학부 교수는 중국 북경대학원 철학과를 졸업했으며 전 군산대 교수평의회의장을 맡았다.

기호4번 이장호(56) 기계에너지공학과 교수는 포항공과대 대학원을 나와 현재 해상풍력연구원장을 지내고 있다.

기호5번 김명준(50) 마린엔지니어링 교수는 오카야마대학원을 졸업하고 전 군산대 해양과학대학장과 취업지원본부장을 지냈다.

기호6번 나인호(56) 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 교수는 중앙대 일반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한국스마트미디어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군산선관위는 후보들의 합동연설회와 공개토론회 등을 진행한 뒤 본 모바일과 PC를 활용한 온라인 방식으로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투표반영 비율은 교원 75.7%, 직원 16.3%, 학생 8%의 비율을 반영해 21일 오전 9∼12시 1차 투표를 진행하며,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상위 다득표자 2명을 대상으로 오후 3∼6시 결선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군산대 공무원직장협의회와 대학노동조합이 참여하는 군산대민주적발전을위한공동대책위원회는 투표 산정비율 확정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있어 갈등이 예상된다.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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