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오전 9시 3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을 충돌해 23명이 사망하는 등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항공기는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으로 입국하던 제주항공 7C 2216편으로 당시 항공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181명을 태우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사고 직후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이 구조에 나선 가운데 확인된 사상자는 2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탑승자 175명 중에는 한국인 173명, 태국인 2명인 가운데 일부 탑승자들은 생존된 채 구조됐지만 추가 사망자가 더 나올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날 사고는 비행기 착륙 도중에 랜딩기어가 내려오지 않아 착륙한 뒤 활주로를 이탈해 공항 담장 끝까지 속도를 내고 가다 폭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기종은 B737-800으로 기체 앞부분과 중간 탑승객까지 합치면 사상자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경찰과 소방당국은 항공기 화재를 초기 진화하고 기체 후미부터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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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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