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초점
오는 4월 5일 치러지는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대진표가 확정된 가운데 선거전이 본격 가열되는 양상이다. 후보 등록을 마친 6명의 후보들은 자신들의 존재감을 알리는데 총력을 경주하고 나섰다.
이런 가운데 후보들의 재산과 범죄 기록을 상세히 보도한 뉴스가 주목을 끈다. KBS전주총국은 20일 ‘‘전주을’ 출사표 6명…재산·범죄기록 살펴보니‘의 기사에서 각 후보들의 재산과 범죄 관련 기록들을 소개했다.
김호서 후보, 61억 2,000여만원 신고...주식 대부분, 가장 많아

“민주당과 정의당이 빠진 후보에 6명이 이름을 올렸다”는 기사는 먼저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건 세 차례 도의원을 지낸 무소속 김호서 후보로, 모두 61억 2,000여만원을 신고했는데, 대표를 맡은 업체 두 곳의 비상장주식 가액이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배관 업체 주식은 세 자녀와 함께 6억원어치이며. 공동대표 등과 지분을 나눈 태양광 업체 주식은 46억 2,000만원어치를 소유했다”는 기사는 “또 유한회사 3곳에 대표나 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아들과 함께 6억 4,000만원의 출자 지분을 신고했다”며 “2013년 김 후보의 마지막 재산 신고액은 3억 9,000여만원인데 2016년 이후 급격히 늘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기사는 “무소속 임정엽 후보는 38억 1,000여만원을 신고했는데, 완주군수 시절 매입한 서울 서초구 아파트 값이 31억원대까지 치솟은 영향이 크다”며 “본인과 부인 명의로 각각 강원도 삼척 임야와 제주도 과수원을 신고했고, 부인이 가진 비상장주식 3억원어치 등이 반영돼 군수시절과 지난 총선 출마 당시 12억원대 안팎이던 재산액이 크게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밖에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혹 제기로 이름을 알린 무소속 안해욱 후보(무소속)는 경북 경산의 땅과 예금 등 6억 8,000여만원을, 진보당 강성희 후보는 부부 재산을 합쳐 6억 6,000여만원을 신고했고, 무소속 김광종 후보와 국민의힘 김경민 후보는 각각 3억원대와 2억원대를 신고했다”고 밝혔다.
강성희·임정엽·안해욱 후보 범죄 관련 기록

기사는 또 “범죄 기록을 가진 건 강성희 후보와 임정엽 후보, 안해욱 후보 등 3명”이라며 “이 가운데 현대차 전주공장 비정규직 지회장 등을 지낸 강 후보는 노조활동으로 인한 공무집행 방해와 상해 등의 전과가, 임 후보는 대학 시절 동료 학생을 돕다 처분됐다고 해명한 폭력 전과와 아태재단 근무 당시 알선수재죄로 받은 집행유예 한 건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안 후보는 업무상 횡령과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았고, 김건희 여사에 대한 명예훼손과 허위사실공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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