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초점

최정호 전 국토교통부부 차관(전 전북도 정무부지사)이 전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로 최종 결정됐다. 전북도는 2일 최 전 차관을 전북개발공사 사장 최종 후보자로 압축한 뒤 전북도의회에 인사청문 요청서를 송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북도의회는 오는 15일쯤 최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전북도의회 인사청문회도 업무능력 평가와 도덕성 검증으로 이뤄지며, 도덕성 평가는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부동산 투기, 자녀 편법 증여, 논문 표절 의혹’ 국토부 장관 후보 '낙마'

KBS전주총국 2월 28일 뉴스 화면(캡처)
KBS전주총국 2월 28일 뉴스 화면(캡처)

그러나 불명예 퇴진한 서경석 전 전북개발공사 사장 후임을 선임하기 위한 공모 과정에서 최 전 차관이 최종 후보로 확정됐지만 최 후보자는 지난 정부에서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야당 공세에 낙마한 적이 있다. 이 때문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기사]

김관영 지사와 '악연' 최정호 전 국토부 차관, 전북개발공사 사장 후보 ‘물망’...임명 여부 ‘관심’

특히 당시 야당 원내대표를 맡아 청와대 인사 검증을 맹비난했던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정치적 부담을 안고 과연 최 전 차관을 최종적으로 임명할 수 있을지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 전 차관은 2019년 문재인 정부 2기 개각 때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으나 부동산 투기와 자녀 편법 증여, 논문 표절 의혹을 견디지 못해 낙마했다. 

당시 김 지사는 바른미래당 원대대표를 맡아 “짜고 그랬던 것이 아닌가 생각들 정도로 도덕적 논란부터 역량 문제까지 걸리지 않은 후보자가 없다”면서 “’인사 추천과 검증 책임자까지 무능과 무책임의 끝판왕이다”고 맹렬한 비판을 가했다.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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