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제공
사진=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제공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부를 상대로 한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25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예고했다. 전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지난 10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5일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 총파업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체는 "학교에서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여전히 교육청과 교육부의 주먹구구식 임금체계로 인해 차별받고 있다"며 "근무경력이 길어질수록 정규직 대비 임금차별이 심화되는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전북지역 교육공무직(학교 비정규직) 등 공사립(기간제 포함)을 포함해 모두 7,398명의 조합원들로 구성돼 있다. 조합원들은 주로 교무실무사, 방과후실무사, 조리실무사, 돌봄전담사, 교육복지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14일 전북교육감과의 면담 이후 25일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파업 시 당장 방과후 돌봄과 급식 등의 업무에 차질이 예상된다. 앞서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는 지난 10월 18일부터 총파업 총력투쟁을 위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 최종 86.8%의 찬성으로 총파업을 가결했다.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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