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북희망나눔재단 '논평' 발표

 (사)전북희망나눔재단은 8일 논평을 발표했다.
 (사)전북희망나눔재단이 8일 논평을 발표했다.

지난달 22일 전주동물원 내 놀이동산 드림랜드에서 바이킹의 모터가 고장나 놀이기구에 타고 있던 30여명이 10분가량 기구 안에 갇힌데 이어 지난 5일에는 청룡열차를 타던 6살 어린이가 노후화로 인해 끊어진 시설물에 이마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시민사회단체인 (사)전북희망나눔재단은 8일 논평을 통해 "전주동물원 내 놀이동산에서 어린이가 다치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며 "전주시는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논평은 또 "이태원 참사로 인한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발생한 일이어서 시민의 안전사고 발생에 대한 우려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전주동물원 드림램드에서 운영 중인 놀이기구 13종 가운데 무려 10개의 기구가 1992년 설치한 이래 30여년 동안 유지 보수를 통해서만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논평은 "놀이기구의 안전성과 노후 문제는 해결하지 못한 채, 도색, 부품 교체 등의 보수만으로 관리되고 있어 이미 안전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와 염려가 있었다"면서 "주로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놀이기구에 대한 안전 문제에 대해 제도탓만 하면서 형식적인 관리만 하지는 않았는지 깊히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논평은 특히 "생명과 직결되어 있는 시민의 안전문제에 대해서 무사안일한 방식으로 대응했던 또 다른 부분들은 없는지 이제라도 다시 한 번 살펴봐야 한다"며 "무엇보다 어린이 시설인만큼,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며 즐길 수 있는 안전 관리방안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전주시도 노후에 따른 안전사고 재발이 예견되는 만큼, 지금이라도 보다 더 적극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시민들의 안전문제에 있어서는 무한책임을 진다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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