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roadband 전주방송 '막걸리'-지역언론 실태와 문제점, 대안 진단
SKbroadband 전주방송이 제작ㆍ방송한 '막걸리' 프로그램('자막 중 'YouTube에서 동영상을 시청하세요'를 클릭해야 다시 보기 가능함)
'지역 현안들이 지역 언론에 어떻게 의제화되고 있으며, 지역 언론들은 공론장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을까?'
SKbroadband 전주방송이 '언론보도로 살펴 본 전북 이슈'란 주제의 심층토론 프로그램을 방송했다. 지역언론의 실태와 문제점 등에 관한 진단을 1시간 가량 '막걸리-배반낭자'란 특집으로 29일부터 내보내기 시작했다.
다소 무거운 화두를 놓고 지역방송에서 1시간 여 동안 심층토론 형식으로 녹화ㆍ방송한 프로그램이어서 주목을 끌만 하다.

약 1주일 동안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은 손주화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과 박주현 전북대 겸임교수(시사ㆍ인문ㆍ학술계간지 <사람과 언론> 발행인 및 <전북의소리> 대표)가 토론을 펼치고 박원기 기자가 진행을 맡아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서울의 일부 종편 방송사에서 방영하는 '썰전'과 유사한 프로그램인 '막걸리' 프로그램은 전북지역 현안을 다루는 심층토론 프로그램이다.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문가들을 초청해 다루는 독특한 방식이다.

지난 6월 10일 녹화된 이 프로그램은 '지역 언론, 권력 감시, 공론장 역할 제대로 하고 있을까?'란 주제로 민선 7기 반환점을 맞는 지방자치단체 중간 평가와 이를 다루는 지역언론 보도의 특징, 문제점 등을 조명하는 동시에 출입처 제도의 문제점, 지역 공론장으로써의 지역 언론의 현주소,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 등에 관한 내용들이 도마에 올랐다.
민선 7기 반환점을 맞아 지역 언론사들이 천편일률적으로 지방의회와 자치단체장의 치적을 홍보하는 형태는 무엇 때문인지, 지역에서 관-언유착이란 소리가 왜 나오는지, 지역 일간지 사주들은 기자들을 왜 모기업 방파제로 활용하려고 하는지, 출입처 중심 취재보도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등에 관해 폭넓게 토론을 펼쳤다.
다양한 주제의 심층토론에서 현직 기자와 전직 언론인 겸 학자, 언론을 감시ㆍ비평하는 입장에서 3명의 참석자는 제각각 다른 시각의 현상과 문제점을 조명하며 대안을 제시했다.
지역언론의 실태와 문제점 등을 총체적으로 다룬 이 프로그램은 SKbroadband 전주방송과 유튜브로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
/박경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