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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전북민언련)은 25일과 27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북도지사 토론회와 전북교육감 토론회를 토론자별 수어통역 서비스로 중계할 예정이어서 주목을 끈다.
20일 전북민언련에 따르면 전북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와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전주시수어통역센터의 협력으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24일 전주MBC에서 진행되는 전북교육감 토론회는 25일 수어통역사가 배치된 형태로 오전 10시 30분 전북민언련 유튜브 <말하랑게TV>를 통해 생중계되며, 26일 KBS전주총국에서 진행되는 전북도지사 토론회는 27일 오전 10시 30분 같은 방식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전북도지사·교육감 방송 토론회, 수어통역사 후보자별로 배치 중계
전북민언련 관계자는 “그동안 서울지역에서 복지TV를 통해서 서비스가 이뤄지기도 했지만 지역에서는 여전히 한 명의 수어통역사가 방송 토론회 다수의 후보자를 통역하면서 청각장애인은 제대로 된 선거 정보를 전달받지 못하는 문제가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번 프로젝트는 방송사에서 진행하는 법정 토론회 2회(전북도지사, 전북교육감)을 다음날 유튜브를 통해 수어통역사를 후보자별로 배치한 형태로 중계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와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전주시수어통역센터 그리고 방송사의 선거방송 토론회 영상 제공으로 청각장애인의 미디어 이용 권익을 증진시키고 장애인 복지 향상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경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