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이슈

6월 1일 치러질 전북도교육감 선거에 출마 선언한 천호성·황호진 예비후보의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천 후보가 단일 후보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전북도교육감 선거는 김윤태·서거석·천호성 3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6·1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13일 천호성 전북교육감 예비후보와 황호진 예비후보가 단일화 여론조사를 통해 천호성 후보를 단일후보로 확정했다고 양 후보 측은 밝혔다.
이날 두 예비후보는 전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후 지난 11일과 12일 실시한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후보 경선에서 천호성 후보로 단일화가 이뤄졌다”면서 “교육 불평등 해소와 아이들 각자의 색깔과 능력을 살리는 천인천색의 전북교육을 만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앞서 천 후보는 지난 1월에도 전북지역 진보진영 시민사회단체가 추진한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경선에서 이항근·차상철 예비후보와 경쟁해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또한 지난 4월에는 김병윤 예비후보가 학교현장 경험이 있는 천호성 예비후보 지지를 밝히며 사퇴하기도 했다.
김윤태 후보 단일화 성사 여부 주목
한편 천호성 후보는 김윤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밝혀 앞으로 추가적인 단일화가 성사될지 주목된다. “최근 여론의 흐름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는 김 후보도 단일화의 가능성을 인정해 단일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하지만 두 후보가 정책의 차이를 좁혀서 최종 단일화에 합의할지는 예단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러한 후보 단일화에 대해 서거석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얼마 전 전혀 새로울 것 없는 정책들을 내세워 연대하겠다고 하더니 그것이 단일화로 가는 수순이었음이 확인된 것”이라며 "결이 다른 두 후보의 단일화는 야합"이라고 비난했다.
/박주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