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가 28일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열흘 간의 시네마 여행을 시작했다.
개막식과 레드카펫이 3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한 전주국제영화제는 개마식이 열린 첫날 170여 명의 게스트가 레드카펫을 빛낸 가운 사회는 배우 장현성과 유인나가 맡았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승수 조직위원장의 개막 선언과 이준동 집행위원장의 각 경쟁 별 심사위원 소개, 예능 프로그램 기획으로 결성된 ‘도레미파’의 축하 공연도 이어진 가운데 마지막 순서로 개막작 <애프터 양 After Yang>이 상영됐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는 해제됐지만,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상영관 내 마스크 착용 및 손소독 등 생활 방역을 철저히 지키며 진행할 것을 약속했다. 또 상영관 내 음료를 제외하고 모든 음식물 섭취를 금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5월 7일까지 열흘 동안 56개국 217편의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첫날 소개된 개막작 ‘애프터 양(After Yang)’은 사람을 위해 일하는 안드로이드 로봇의 사적인 기억을 통해, 관객에게 삶과 죽음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영화로 주목을 받았다.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전주국제영화제 정상 개최를 하기까지 굉장히 변수도 많았지만 전주영화제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높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객석 점유율도 좋은 스코어가 나올 것 같다”고 기대했다.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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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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