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이슈
전주(우범기), 군산(강임준), 익산(정헌율), 정읍(이학수), 남원(최경식), 김제(정성주), 완주(국영석), 장수(양성빈), 임실(한완수), 순창(최기환), 부안(권익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27일 오전 전북지역 11개 시·군 지역의 기초단체장 최종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권리당원(50%)과 안심번호 선거인단(50%)을 대상으로 진행된 경선 결과에 따르면 전주시장 후보에는 우범기, 익산시장 후보에는 정헌율, 군산시장 후보에는 강임준 후보가 각각 최종 확정됐다.
앞서 민주당 전북도당은 고창과 무주, 진안 등 3개 지역 기초단체장 후보로 심덕섭, 황의탁, 전춘성 후보를 각각 단수 공천했다.
전주시·김제시·완주군·임실군 등 '예상 밖' 주목
이번 민주당 경선 결과에서 가장 큰 이변은 전주시장 후보로 여론조사에서 각축을 벌이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조지훈 예비후보와 유창희 예비후보가 탈락하고 우범기 후보가 확정돼 눈길을 끌었다.
전주시장 후보로 확정된 우범기 후보는 권리당원과 안심번호 선거인단 투표에서 조지훈 예비후보에게 뒤졌지만 가점 20%가 적용되면서 최종 40.42%로 조 예비후보(36.97%)를 앞섰다. 우 후보는 정치 신인 가점 20%를 받았다.
또한 김제시장 후보에는 현 박준배 시장이 탈락하고 정성주 후보가 결정돼 눈길을 끌었다. 또 정읍시장 후보에는 이학수 후보가, 남원시장 후보에는 최경식 후보가 본선을 확정지었다.
또한 임실군수 후보에는 최근 중앙당 재심 청구에서 기사회생한 한병락 후보가 그동안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여왔던 한완수 예비후보를 꺾고 본선 티켓을 획득했다. 한완수 예비후보는 권리당원과 안심번호 선거인단 합산에서 앞섰으나 감점 20%가 적용돼 한병락 후보(48.22%)에게 밀렸다. 한병락 후보는 민주당 선출직 평가에서 하위 20%에 해당돼 가점 20%를 받았다.
이밖에 완주군수 후보는 국영석, 장수군수 후보는 최훈식, 순창군수 후보는 최기환, 부안군수 후보에는 권익현 현 군수가 각각 본선행을 결정했다.
민주당 완주군수 후보, 도박 논란 불구 국영석 후보 결정
한편 이번 완주군수 후보 경선에서는 국영석·두세훈·유희태·이돈승 예비후보의 4자 대결에서 국 후보가 45.13%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30.56%를 얻은 이돈승(63·완주교육거버넌스 위원장) 예비후보가 차지했다.
국 후보는 최근 도박 관련 보도와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침소봉대와 왜곡된 내용이 많고, 보도가 나온 시점과 의도가 매우 불순하다고 생각된다"며 "군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고, 공신력 있는 국가 기관에 의뢰해 반드시 사실 관계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각 지역별 최종 순위와 득표율(가감산 적용) 현황이다.
▲전주시
1위 우범기 40.42%
2위 조지훈 36.97%
3위 유창희 22.61%
▲군산시
1위 강임준 49.40%
2위 문택규 31.47%
3위 서동석 19.12%
▲익산시
1위 정헌율 47.40%
2위 조용식 35.71%
3위 최정호 16.89%
▲정읍시
1위 이학수 53.25%
2위 최도식 43.23%
3위 최민철 13.52%
▲남원시
1위 최경식 58.27%
2위 이상현 42.73%
▲김제시
1위 정성주 37.16%
2위 박준배 36.90%
3위 정호영 25.94%
▲완주군
1위 국영석 45.15%
2위 이돈승 30.56%
3위 유희태 14.25%
4위 두세훈 10.04%
▲장수군
1위 최훈식 56.53%
2위 양성빈 43.47%
▲임실군
1위 한병락 53.79%
2위 한완수 46.21%
▲순창군
1위 최기환 56.80%
2위 권대영 32.94%
3위 장종일 10.26%
▲부안군
1위 권익현 63.49%
2위 김종규 27.57%
3위 김상곤 8.94%
▲단수 확정 후보자
-진안군수 전춘성
-무주군수 황의탁
-고창군수 심덕섭
/박주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