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큐레이션] 2022년 3월 4일
김부겸 국무총리가 코로나19에 확진되는 등 전국 각 자치단체장들이 줄이어 확진되면서 관공서 업무에 차질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3일 국무총리 비서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오는 9일까지 외부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서울 총리공관에서 격리 치료에 들어갔다.

김 총리는 자가진단키트를 이용한 신속항원검사에 이어 PCR 검사에서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김 총리는 2·28 대구 민주운동 기념식 참석차 지난달 28일 대구를 방문한 후 피로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느껴 신속항원검사(자가검사키트)를 받았다. 여기서 양성이 확인되자 곧 이어 PCR 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승수 전주시장 이어 이환주 남원시장 확진 판정

전북지역에서도 하루 평균 4,000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단체장들의 감염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21일 김승수 전주시장이 도내 자치단체장 가운데 처음으로 확진된 데 이어 이환주 남원시장도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재택치료에 들어간 이들 시장을 대신해 전주시와 남원시는 부시장 체제로 행정 업무를 이어갔다. 이밖에 김윤덕 국회의원, 신원식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등 지역 인사들도 지난달 잇따라 확진돼 격리를 마쳤다.
또한 전북도청 공무원 5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업무에서 제외된 채 자가 격리와 함께 재택 근무로 전환하고 있지만 일부 부서는 업무에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전남도지사 등 광주·전남 단체장들도 감염 확산

인근 광주·전남지역도 예외는 아니다. 전남에선 김영록 도지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23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김 지사와 밀접촉한 전남도청 소속 직원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승옥 강진군수도 코로나19에 확진된데 이어 광주지역 단체장 중에는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 누적 확진자 9만명 넘어
한편 전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계속 증하면서 10만명을 앞두고 있다. 지난 1주일 동안 일일 평균 4,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3일 현재 전북의 누적 확진자 수는 9만명을 넘긴 9만 2,532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또한 6명이 늘어나 누적 사망자 수는 195명이 됐다.
3일 오전 7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전주 2,392명, 군산 833명, 익산 779명, 정읍 271명, 남원 202명, 김제 184명, 완주 284명, 진안 33명, 무주 42명, 장수 29명, 임실 42명, 순창 30명, 고창 83명, 부안 76명, 기타 5명으로 집계됐다.
/박주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