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학년도 정시모집이 전례 없는 다양한 변수 속에 30일부터 진행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022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30일부터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수험생들에게 대입 ‘공통원서’ 작성 여부를 미리 확인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4년제 일반대학 188곳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전문대 133곳은 31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실시된다. 특히 공통원서 접수서비스는 한 번의 공통원서 작성으로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수험생들은 접수 기간에 앞서 ‘통합회원 가입’과 ‘공통원서’ 및 ‘공통자기소개서’ 작성 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수험생들은 원서접수 대행사(유웨이어플라이, 진학어플라이) 중 한 곳을 통해 통합회원으로 가입하면 대행사를 통해 원서를 접수하는 모든 대학에 지원 가능하다.
또한 이미 수시모집에서 작성했던 회원정보와 공통원서가 있다면 재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한 번 작성한 공통원서와 공통자기소개서는 희망하는 여러 대학에 지원할 때 수정해 다시 활용할 수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2022학년도 대학 신입생 모집인원은 34만 6,553명으로 지난해 34만 7,447명보다 894명 감소했다. 하지만 정시선발 인원은 8만 4,175명으로 2021학년도 8만 73명보다 4102명 늘었다. 교육당국의 정시 확대 정책에 따라 수시 비중이 지난해(77.0%)에 이어 올해(75.7%) 역시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험생들은 입학을 희망하는 정시 지원 대학 후보군의 구체적 환산점수를 산출해본 후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문과 약세가 뚜렷하지만 이과생의 문과 교차지원이나 약대 신설로 인한 상위권 분산이 예상되는 만큼 한 곳 정도는 소신지원을 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올해 수능 출제오류로 합격자 발표가 미뤄지는 등 수시 추가모집 최종 등록 마감일이 29일로 정시 원서접수 직전까지 연기되면서 올 정시모집은 눈치전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합격자는 내년 2월 8일 발표될 예정이다.
/박경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