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소리 독자참여편집위원회 강푸름 위원장 선출

'전북의소리 독자참여편집위원회'가 25일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운영 방안과 세부 운영 규칙 등을 논의하는 한편 새 위원장을 선출했다. 

언론의 정도를 지키고, 지역언론으로서 사명감을 다하기 위해 내부 규제 장치로 운영되고 있는 전북의소리 독자참여편집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전북의소리 회의실 등에서 2시간 가량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강푸름 AG LAB 대표, 백병걸 전 전북대 수의학과 교수, 이문옥 전주시민회 대표, 이보삼 서진손해사정공사 이사, 최동성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객원교수, 박주현 전북의소리 대표 등 6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독자참여편집위원회의 역할과 앞으로 추진 방향 등에 관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특히 참석 위원들은 전북의소리 독자참여편집위원회가 윤리강령에 규정된 표현의 자유와 책임, 사실 전달의 객관성과 공정성, 취재 및 보도규정 준수 등을 확인하고 언론 본연의 의무를 다하도록 감시하는 역할에 중점을 두고 지역의 진정한 목소리를 대변하면서 지역사회의 염원과 여론을 전달하는 기능에 충실하도록 감시와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는 데 공감하며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강푸름 위원장
강푸름 위원장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앞으로 1년 간 독자참여편집위원회를 이끌어 나갈 위원장에 강푸름 대표를 선출했다. 새 위원장에 선출된 강 대표는 “전북의소리가 지역에서 모범적인 언론으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독자참여편집위원회가 일조를 해나가자”며 “경륜과 경험이 훨씬 많은 다른 위원들과 함께 독자참여편집위원회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바쁜 행사 일정 등으로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손주화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과 조성호 변호사, 최영호 변호사도 전북의소리 독자참여편집위원회 운영 취지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조언과 함께 앞으로 적극 동참할 뜻을 문자와 영상으로 전해왔다. 

이날 위원들은 전북의소리 독자참여편집위원회가 매 분기 1회 정례 회의를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부득이 코로나19 여파로 대면 회의가 어려울 경우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회의를 통해서라도 전북의소리가 지역에서 올곧은 언론으로 정진할 수 있도록 외부 위원들이 더욱 힘을 보태기로 결의했다. 

또한 전북의소리가 다른 지역언론들과는 차별성을 보이며 지향해 나가고 있는 ‘감시와 비판’ 기능과 역할이 어떤 외부의 압력에도 위축되지 않도록 서로 합심한다는 데도 뜻을 함께 했다. 아울러 일부 위원들은 “‘미디어 비평’은 다른 지역언론들이 매우 민감하게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취재와 많은 보도를 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밖에 이날 참석 위원들 가운데는 “전북의소리 독자참여편집위원회의 정체성을 좀 더 확고히 할 필요가 있으며, 윤리강령 준수와 독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실질적으로 노력할 수 있는 방안들을 세부 규칙에 포함하여 적극 실천해 나가자”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박주현 전북의소리 대표는 “정례 회의가 아니더라도 언제든지 수시로 문제점 등을 지적해주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독자참여편집위원회가 독자의 권익 보호와 침해, 그에 따른 구제방안을 논의하고 조언하는 것 외에도 보도 내용에 대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기하도록 주저 없이 지적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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