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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MBC 11월 4일 보도(화면 캡쳐)
전주MBC 11월 4일 보도(화면 캡쳐)

정읍시장이 검찰의 표적이 되면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유진섭 정읍시장의 측근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4일 정읍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연거푸 진행해 공직사회와 정치권이 잔뜩 긴장하는 분위기다. 

전주지방검찰청 정읍지청은 유진섭 시장이 측근들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 등과 관련해 지난 10월 20일 압수수색을 벌인 데 이어 이날 증거물을 재차 확보하는 취지로 압수수색을 다시 벌였다. 

유진섭 시장
유진섭 시장

검찰은 이날 정읍시장실을 포함해 환경과와 총무과, 정보통신과, 면사무소 등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읍시는 지난 1월 전라북도 감사를 통해 환경미화원 채용 비리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검찰은 환경과 등 특정부서들을 압수수색 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정읍지역 유력인사 A씨가 유 시장 측근인 B씨를 통해 거액의 정치자금을 준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한편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유 시장을 압수수색한 검찰이 채용 비리와 허브원 농원 특혜 의혹까지 수사를 전방위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방선거를 앞둔 지역사회에 파문이 일고 있다.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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