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주 남원시장
이환주 남원시장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 경선 기간에 정세균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문자를 보낸 이환주 남원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는 등 지역사회와 정치권에 파장이 커지고 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 시장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 시장은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기간인 지난달 3일부터 5일 사이에 지인들에게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응원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고있다. 

정 전 총리와 같은 고등학교 출신인 이 시장은 지난해 7월부터 민주당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앞서 남원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이 시장에 대해 서면경고 조치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이와 관련해 “문자 메시지는 알고 지내는 일부 지인들에게 보낸 것이며, 단체 톡방 글은 선거인단에 참여해 달라는 취지였다”고 일부 언론에 해명했다. 

하지만 민주당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이 시장의 '문자 메시지 사건'에 남원지역 시민단체들이 강한 비판과 불만을 제기하고 나서 파문이 쉽게 가라 않지 않을 전망이다.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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