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이 작가 작품 1월부터 연재

이용이 작가
이용이 작가

전북의소리는 희망찬 새해를 맞아 이용이 작가의 ‘각시붕어(그림자를 잃어버린 여인)’란 제목의 장편 소설을 1월부터 연재한다. 

작가 이용이 씨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창궐로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잃어버리고 삶을 포기하기도 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와 희망을 주기 위해 실화를 바탕으로 소설을 썼다.

주인공은 7살부터 하반신 마비 장애인이 되어 기어 다니며, 불우한 환경 속에서 힘겹게 살아간다. 씨받이로 들어가야 했지만, 항상 희망을 잃지 않으며 밝게 살아가는 주인공 '영심'의 기구한 삶을 바탕으로 소설은 전개된다.

독자들은 그림처럼 그려낸 농촌의 자연환경과 그 시대를 살아가는 농촌 사람들의 보릿고개 등 애환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이용이 작가의 삶과 작품 세계

이용이 작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대한민국예술원 등에서 근무하며 시, 수필, 소설과 인연을 맺어왔다. 퇴직 후 찾아온 모진 병마와 싸우기 위해 투병생활을 하면서도 생명의 끈을 붙들기 위해 시, 수필, 소설 등을 쓰기 시작했다. 

이 작가는 "병마를 이겨내기 위해 내면에서 끓어 올린 꿈틀거리는 생명력으로 시와 수필, 소설을 쓰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또 "무한한 상상력을 통해, 세상 모든 이들이 조금이라도 행복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노력해온 산물들을 하나 둘 꺼내어 독자들에게 정성을 다해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작가는 "하얗게 펼쳐진 옥양목 위에 자신의 탯줄처럼 순수하게 이어가고 있는 시도 만나게 될 것"이라며 "산림청 산하 사)한국 숲해설가 협회에서, 숲속에 살고 있는 식물, 동물, 곤충 등 과 자연 생태계, 자연현상 등에 대해서도 배웠다"고 덧붙였다. 

작가의 작픔은 그래서 그런지 숲의 현장에서 실질적인 해설을 하면서 이론을 정립하고 연구를 해온 것을 바탕으로, 숲과 자연현상에 있는 다양한 대상을 시의 감성으로 녹여냈다. 독자들에게 다양한 작품의 세계를 보여줄 것이다.

이 외에도 작가의 작품들에는 봉긋한 새싹이 맑은 햇살을 찍어내듯 음표들을 부드럽게 써 내리고 있다. 주인공들의 그림자가 끌고 가는 기다란 한숨과 고뇌를 그려내기도 하고, 환한 사랑이 이어지는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다란 한숨을 그려내기도 한다. 

때론 이별과 오랜 기억속의 추억을 보듬어 희생과 봉사를 배우게 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추구하기위해 올 바른 길을 찾아보기도 한다. 70여 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을 살아오면서 차곡차곡 쌓아온 수많은 경험들이 있다. 

이러한 경험과 사건들을 탁월하고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는 작가의 작품 세계를 곧 만나보게 될 것이다. 

◆소설 '각시붕어( 그림자를 잃어버린 여인)' 목차

1. 각시붕어 태몽꿈

2. 축원기도

3. 스러진 동강할미꽃

4. 청천 날벼락

5. 명의를 찾아서

6. 청실홍실

7. 출산의 고통

8. 떠나는 남편

9. 아버지의 주검

10. 날아간 어미새

11. 선녀의 날개옷

12. 전생의 비밀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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