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세계소리축제' 온라인 개막 -유튜브 동영상
'2020 전주세계소리축제'가 16일 오후 7시 40분 개막공연 ‘잇다’를 시작으로 온라인 소리 향연의 막이 올랐다.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속에 펼쳐지는 세계소리축제는 150여 개의 크고 작은 프로그램들이 5개로 대폭 축소됐다. 하지만 엄선된 5개의 공연은 소리축제가 그간 공들여 온 전통과 국내외 교류, 세대 간 화합, 대동의 어울림 등을 압축적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올해 소리축제 개막 공연 ‘_잇다’는 이날 개막과 함께 국내 최초로 실시간 온라인 합동공연으로 진행됐다.
러시아와 독일, 대만, 캐나다, 이란, 스페인, 벨기에, 이집트, 룩셈부르크, 브라질, 네덜란드, 인도 등 해외 13개국 9개 지역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한국의 특별 시나위 팀과 함께 온라인 합동 공연을 펼쳤다.
온라인으로 한국과 각 세계를 연결하는 이번 공연의 핵심이자 문화예술계의 새로운 시도로 평가되고 있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 박재천 집행위원장은 “내년 축제 20주년을 앞둔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코로나19로 인해 사상 초유로 미디어·온라인 공연으로 실시된다”면서 “오늘의 축제가 실패와 성공의 문제가 아니라 가장 뉴딜적으로 뛰어난 지역으로서 최첨단에 와있다는 것에 주목해달라”고 강조했다.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첫날에 이어 17일 오후 6시 20분에는 ‘현 위의 노래’가를 주제로 명인들의 전통 산조부터 동서양 현악기(가야금-첼로)의 이질적이면서도 독특한 만남, 그리고 아쟁·판소리와 함께 무대에 오를 줄타기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18일 오후 7시 '한국인의 노래 앵콜 로드 쇼-전주KBS'에 이어 19일 오후 17시 '전주세계소리축제 X 전북CBS ‘별빛콘서트 ’'가 온라인 공연(페이스북, 유튜브 라이브)을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폐막공연은 오는 20일 오후 3시 JTV전주방송을 통해 ‘전북청년 음악열전’을 주제로 막을 내린다.
개막공연 ‘_ 잇다’(특징)
전 세계를 잇는 실시간 온라인 월드 시나위 러시아, 독일, 대만 등 해외 13개국 9개 지역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한국의 특별 시나위 팀과 함께 온라인 합동공연을 펼친다.
특히 한국-러시아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상트페테르부르크와 투바 등 거대한 러시아 연방의 다양한 공연예술의 매력을 만날 수 있다.
이 외에 대만, 독일, 캐나다, 이란, 스페인, 벨기에, 이집트, 룩셈부르크, 브라질, 네덜란드, 인도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기존 연주단의 전용 포지션인 오케스트라 피트에는 공연 기술팀과 해외 커뮤니케이션(기획팀)팀이 올라 이색적인 관전 포인트를 제공한다. 이 공연은 연주팀과 기술팀의 합작으로 빚어낸 무대인만큼, 기술팀을 연주의 한 영역처럼 연출한다는 것이 흥미로운 부분이다.
무엇보다 가장 전통적인 도시 전주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IT 기술이 결합된 첨단의 새로운 공연 형태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올해 축제의 주제이자 개막공연의 제목인 ‘_잇다’의 의미를 충실하게 만끽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Opening Gala Concert
Virtual World Sinawi 'Link' Linking 9 regions of 13 countries including Russia, Germany, Slovakia, and Taiwan, Korean Special Sinawi Team and other foreign teams offer collaborative concerts online.
Commemorating the thirtieth year of Korea-Russia relations, various performing arts of St. Pertersburg and Tuva of Russia will show off their own attractiveness. Furthermore, artists from Slovakia, Taiwan, Germany, Canada, Iran, Spain, Belgium, Egypt, Luxemburg, Netherlands and Brazil will take part.
In the orchestra pit, which is the seat of orchestra members, performance technicians and members of a foreign communication team will join, which will give a unique feature of the stage.
As this performance is planned as a collaboration of artists and technical staff, it is quite interesting to include the technical staff as a part of the performance.
It is the highlight of the event that Jeonju, the most traditional Korean city, is going to show a new kind of the most state-of-the-art stage combining the latest IT technology, which will make the audience enjoy the true meaning of ‘Link’, the theme of this year’s festival, as well as the title of the Opening Concert.
www.instagram.com/sori_festival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 자료제공
/이강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