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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4시부터 전주시 객사 앞 충경로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 비상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추운 날씨 속에서도 촛불을 들고 ‘윤석열 퇴진, 윤석열 체포’ 등의 구호를 외쳤다.
7일 오후 4시부터 전주시 객사 앞 충경로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 비상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추운 날씨 속에서도 촛불을 들고 ‘윤석열 퇴진, 윤석열 체포’ 등의 구호를 외쳤다.

전주시민들의 '윤석열 퇴진 비상 촛불집회'가 나흘째 이어졌다. 특히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의결 정족수 미달로 폐기되자 전북지역 시민사회단·노동단체들은 '윤석열 퇴진' 요구를 넘어 '국민의힘 해체'를 위해 촛불집회를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7일 국회는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300명 중 195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통령 탄핵안을 상정했지만 국민의힘 의원 105명이 최종 불참하면서 투표가 불성립돼 자동 폐기되자 촛불을 든 많은 시민들은 분노했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전주 객사 앞 충경로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 비상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주최 측 추산 3,000여명, 경찰 측 추산 1,000여명)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촛불을 들고 ‘윤석열 퇴진, 윤석열 체포’ 등의 구호를 외쳤다.

'윤석열퇴진전북운동본부'는 "윤석열 퇴진과 국민의힘 해체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흘째 집회를 이어온 '윤석열퇴진전북운동본부'는 "윤석열 퇴진과 국민의힘 해체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나흘째 열린 촛불집회에 참가한 이날 전주시민들은 집회 도중 ‘김건희 특검’이 부결되고 ‘윤석열 탄핵소추안’ 표결마저 국민의힘 의원들의 불참 속에 폐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제히 국민의힘을 향해 원색적으로 비판하며 “국민의힘 해체”를 외쳤다.

그러면서 이날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국민의힘 전북도당까지 행진한 뒤 “국민의힘 의원들이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것은 국민에 대한 배신 행위”라며 “윤석열을 당장 구속하고 국민의힘은 해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시민 촛불 문화제를 주관한 '윤석열퇴진전북운동본부'는 "윤석열 퇴진과 국민의힘 해체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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