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년 만에 전국고교야구대회인 청룡기대회 우승을 차지한 전주고 선수들.(사진=전주고 제공)
39년 만에 전국고교야구대회인 청룡기대회 우승을 차지한 전주고 선수들.(사진=전주고 제공)

39년 만에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을 차지한 전주고등학교가 봉황대기대회에서도 4강에 오르며 또 한 번 우승의 문턱을 향해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전주고는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북일고와 맞붙어 7회말 콜드게임이 선언되며 7:0의 큰 격차로 승리를 차지했다.

전주고는 에이스 정우주와 이호민이 9월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제13회 U-18아시아청소년야구대회에 선발되면서, 마운드 공백에도 불구하고 이날 승리를 이끌어 30일 오후 1시 덕수고와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주창훈 전주고 감독은 “선수들이 집중력을 보이며 기분 좋은 승리가 이어지고 있다”며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해 우승 자리에 도전해 보겠다”고 말했다.

준결승 상대인 덕수고는 올 초 이마트배대회 결승에서 전주고와 승부를 겨뤘으나 고배를 마신 전주고가 설욕을 하고 결승에 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주고는 올해 청룡기 우승, 이마트배 준우승에 이어 대통령배와 봉황대기에서 4강에 연속 올랐다.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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