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찬 전주MBC 신임 사장
정희찬 전주MBC 신임 사장

전주MBC 18대 사장에 정희찬 본사 제작기술국장이 선임됐다. MBC에 따르면 19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전주MBC를 비롯한 일부 지역사 신임 사장들이 선임됐다. 강원특별자치도 강릉 출신인 신임 전주MBC 정 사장은 본사에서 최근까지 제작기술국장을 맡아왔다.

앞서 MBC는 지역 15개사 신임 사장을 내정해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에 지난 2월 20일 보고했다. 당시 MBC는 15개 전국 지역사 사장 명단을 보고한 뒤 각 지역사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선임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지역MBC 신임 사장들은 본사 출신이 대거 선임됐다. 

MBC 지역사 사장 15명 가운데는 전주MBC 사장을 비롯해 황외진 대구MBC 사장(MBC씨앤아이 사장), 진종재 대전MBC 사장(MBC 감사국장), 정용식 제주MBC 사장(MBC 뉴스영상국장), 유해진 울산MBC 사장(MBC 심의위원), 채환규 안동MBC 사장(MBC 콘텐츠협력팀 국장), 전병덕 원주MBC 사장(MBC 심의위원), 이승용 포항MBC 사장(MBC 선임기자) 등 8명이 본사 출신이다.

이밖에 지역 MBC 자사 출신 사장으로는 최헌영 춘천MBC 사장(춘천MBC 비즈센터장), 이태문 MBC충북 사장(전 MBC충북 특임국장), 김순규 목포MBC 사장(목포MBC 디지털제작국장) 등 3명에 불과했다. 또한 재선임된 곳은 4개 지역사로 자사 출신 사장이 재임 중인 광주MBC(김낙곤)와 본사 출신 인사들이 사장으로 있는 MBC강원영동(한정우), 여수MBC(이호인), MBC경남(이우환) 등이 해당된다.

MBC는 지난 2월 7일 지역MBC 사장 선임 공모를 시작, 2월 13일까지 응모서류를 접수받아 사장 추천위원회에서 사장 후보자를 2배수로 압축한 뒤 최종 면접을 거쳐 후보자를 선정했다.  한편 전주MBC 제17대 사장에는 이 지역 및 자사 출신인 김한광 전 전주MBC 보도국장이 지난 2021년 3월 15일 취임해 최근까지 사장 업무를 수행해 왔다.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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