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이슈

총기로 추정되는 물체로 편의점 직원을 위협해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쯤 익산시 중앙동의 한 거리에서 범행 후 도주 중이던 우루과이 국적 외국인 남성 A씨를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 남성은 이날 오후 7시쯤 익산시 남중동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직원에게 총기로 추정되는 물체를 보여주며 협박해 계산대에서 50여만원의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편의점에는 다른 손님은 없었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A씨는 편의점 침입 당시 색안경 등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 도주 과정에서 옷을 갈아입는 등 추적을 피하려 했으나 경찰은 ‘코드 제로’를 발령, 경찰특공대 등을 투입해 A씨를 추적해 숙박업소 등 일대를 검문하는 과정에서 붙잡았다. 경찰은 사건 발생 3시간여 만에 A씨를 체포했다.
한편 경찰은 A씨가 범행에 사용한 총기 추정 물체를 주택가에 버렸다고 진술함에 따라 해당 물체를 찾아 실제 총이 맞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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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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