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도지사 취임 1주년 대담-KBS전주총국 라디오 '패트롤 전북' 출연
민선 8기 출범 1년이 지났다. 지난 1년 동안 전북지역 자치단체장들 중에는 선거 과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거나 기소돼 재판을 받는 단체장들이 많았다. 그러면서도 1년이란 세월이 지나면서 각 자치단체들마다 성과를 내놓으며 비전을 새롭게 제시하고 있다.
KBS전주총국 라디오 ‘패트롤 전북’은 전북도지사를 비롯해 도내 자치단체장들과 지나온 1년을 평가하는 대담 자리를 마련했다. 17일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초청, 도정 성과와 방향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다음은 함윤호 앵커(언론학 박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방송 대담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편집자 주
”산업 생태계, 3~5년 동안 꾸준히 만들어지는 것...씨 부린다는 생각으로 일하겠다“

함윤호 앵커: 지나온 1년과 앞으로 3년을 들어보겠다. 우선 1년 성과를 평가한다면?
김관영 지사: 지난 1년 동안 도민들께서 많은 응원을 해주셨다. 지난 선거 때 '새로운 전북을 만들겠다'고 도민들에게 약속을 했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 도민들께서 조금씩 전북이 변하고 있다는 말씀을 여기저기서 하는 걸 들었다. 우리도 힘을 모아서 열심히 하면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 큰 성과라고 말할 수 있겠다.
함윤호 앵커: 새로운 전북을 만들겠다는 것은 '변화의 땅 전북', '기회의 땅 전북'이란 바탕에서 결국 '세일즈 도지사'를 표방했던 것 같다. 크게 보면 기업유치, 새만금 발전, 특별자치도 등 해야 할 일이 많았던 것 같은데, 민선 7기와 다른 민선 8기였다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김관영 지사: 도지사에 취임하고 나서 특별자치법안이 통과되고 기업유치도 과거보다 조금 많이 늘고 해서 많은 분들이 잘한다고 하시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과거 도지사들이 열심히 해서 나온 결과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물론 그런 결과가 축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나름 독자적으로 더 열심히 해서 앞으로 전북도가 다른 지역보다도 좀 더 잘 살고 행복한 지역이 됐으면 좋겠다는 꿈을 가지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
함윤호 앵커: 현장에 답이 있고 세일즈라는 수식어를 붙였을 때는 현장을 그만큼 잘 알고 있다고 보는데, 할 일이 굉장히 많을 것 같다.
김관영 지사: 여전히 많다. 대한민국에서 전북이 살기 좋은 도시가 되려면 지금은 뭐니 뭐니 해도 '머니'다. 돈이 돌아서 도민들의 호주머니 사정이 나아져야 인심이 나기 때문에 1인당 소득이 높아질 수 있는 좋은 일자리가 필요하다. 그런데 아쉽게도 전북도는 (경제적으로) 전국 최하위다. 이런 현실 여건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에 그것을 위해 대기업 5개를 유치하겠다고 공약하고 열심히 뛰고 있다. 그러나 산업 생태계가 1년 만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산업 생태계는 3년, 5년 꾸준히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씨를 부린다는 생각으로 일하겠다. 임기 4년이 지나고 다른 누군가가 (도지사를) 하더라도 결실을 거둘 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과 함께 꼭 필요한 곳에, 꼭 있어야 할 곳에 열심히 씨를 뿌릴 생각이다.
함윤호 앵커: 씨를 어느 곳에 뿌릴 것인지는 매우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이차전지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과정은 큰 의미가 있어 보인다. 물론 좋은 소식도 있겠지만 (이차전지 성과) 어떻게 생각하는지?
김관영 지사: 7월 20일 최종 발표가 있을 예정인데 꼭 좀 됐으면 좋겠다. 그동안 전라북도에 살면서 한 마음 한 뜻으로 간절히 원했던 적이 있었던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에 대한 도민들의 열정이 정말 대단하다는 걸 느꼈다. 그것이 느껴졌기 때문에 더 열심히 뛰고 하루라도 더 쉬지 않고 관계자들을 마난 설득할 수 있었다.
특히 5월 18일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를 합쳐서 21개 지자체가 신청했다. 이들 21개 지자체장들 중에서 직접 브리핑한 사람은 본인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얼마나 절박하고 다급했으면 나서겠다고 했겠는가. 그 만큼 전북도는 제조업 기반이 취약해서 이번 이차전지 특화단지는 전라북도가 맞은 절호의 찬스다. 꼭 살려야겠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하게 됐다.
”이차전지 특구 지정 시 약 300만평 정도 이차전지 기업으로 채울 수 있는 전기 마련될 것“
함윤호 앵커: 이차전지에 대해서는 많이 알지만 왜 특화단지가 중요하느냐에 대해선 잘 모르는 도민들도 있다. 구체적으로 (중요성에 대해) 말해 준다면?
김관영 지사: 정부가 미래로 나가야할 분야 3가지를 정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가 그것이다. 이러한 분야를 집중 육성하겠다는 것인데 이것을 모두 다 할 수 없는 것이고, 어느 지역을 정해서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한 곳일 수도 있고 두 곳일 수도 있다. 그런데 지역에 특화단지가 들어서면 전력, 용수, 폐수 등 가장 중요한 분야의 기반시설을 구축하는데 정부가 지원을 해준다. 또 국가첨단기술을 연구하는데 R&D예산을 지원해 준다.
또 500억원 이상의 예타 특례를 인정해 준다. 전라북도가 이번에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산업 생태계가 바뀌는 대단히 중요한 터닝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이게 되면 새만금은 5년 안에 굉장히 많은 확장 가능성이 열리게 된다. 앞으로 약 300만평 정도를 이차전지 기업으로 쫙 깔 수(채울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된다고 본다.
함윤호 앵커: 그동안 예타 문제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해왔다. 이차전지 특구가 지정되면 그러한 문제점도 해결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렇다면 타 지역과 경쟁은 어떻게 전망하는지?
김관영 지사: 다행이 우리와 경쟁하는 오창이나 포항이나 울산 같은 경우 이미 기업들이 입주해서 열심히 가동되고 있다. 그런데 그 곳 기업들은 1만평 또는 2만평 규모의 공장들이다. 지금 이런 공장들이 5만평에서 10만평 공장들이 필요하다. 하지만 기업들의 확장이 어려워서 새만금으로 오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 확장의 필요성이 더 커질 것이고, 우리는 확장할 때마다 땅을 내놓을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이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 새만금이 최근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면서 3년간 법인서 소득세가 100% 면제되고 2년간 50% 면제된다. 이런 세급 혜택 외에 앞으로 재생에너지가 5년만 지나면 소위 'RE100' 문제가 중요하기 때문에 새만금이 그 부분에서 다른 곳보다 훨씬 앞서고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들 수 있다.
함윤호 앵커: 이차전지가 중요한 의제여서 많은 질문을 했다. 다음은 새만금으로 주제를 돌려보자. 그동안 많은 정권이 바뀌면서 ‘우리 생에 과연 새만금 (완공을) 볼 수 있겠느냐’는 소리가 나올 정도다. 그런데 최근 투자진흥지구 지정, 수변도시, 동서도로, 이차전지 등 많은 주변 여건 변화로 생각들이 달라진 것 같다. 어떻게 보는지?
김관영 지사: 새만금도 변할 수 있겠다고 볼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은 SOC라고 생각한다. 도로, 철도, 항만, 공항이 모두 들어설까 했는데, 지금 공항의 경우 설계가 들어가고 삽을 뜨고 몇 년까지 끝내겠다는 구체적 일정이 나왔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기업들도 움직이기 시작한 것 같다.
특히 내부에 십자형 도로가 완공되면서 과거에는 내부를 가보지 못했던 것이 이제는 광활한 내부를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를 본 기업가들에게는 대단히 창조적이고 창의적인 두뇌를 자극하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힘을 모으면 조금씩 나아질 수 있을 것이란 생각 때문에 '전주·완주 상생협약' 계속 추진“
함윤호 앵커: 모든 현안이 여야의 정치적 협력 없이 이뤄지기 어렵다. 그러데 여당 의원들과 상생하는 전략을 초기부터 이뤄왔다. 미리 생각한 것인가?
김관영 지사: 도지사에게 가장 중요한 책임은 여야를 떠나서 우리 도를 위해서 정치권의 힘을 모아내는 일이다. 그래서 열심히 싸우지만 우리 도의 입장에선 여도 필요하고 야도 필요하다. 특히 우리는 여가 상당히 부족한 편이기 때문에 여당 의원들을 잘 모시고 전북 발전을 위해 그 분들 도움을 이끌어 내는 것이 도지사로서는 너무 중요한 일이고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도지사 되고 났더니 제발 전주시장하고 싸움 좀 하지 말라고 하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또 교육감하고도 싸움 좀 그만하란 소릴 들었다. 그것만 안 해도 도지사 절반은 잘했다는 소릴 들을 수 있을 거란 얘기 때문에 도지사 당선되고 교육감과 협력해서 교육협력추진단을 만들고, 전주시장·완주군수와 한 자리에 앉아서 일곱 번에 걸쳐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우리가 힘을 모으면 조금씩 나아질 수 있을 것이란 생각 때문에 계속 추진해 왔다.
"상생협약, 전주·완주 통합 앞당길 수 있는 중요한 방법"
함윤호 앵커: 밖으로는 세일즈 외교 전략을 추진하지만 내부적으로 14개 시·군에 대한 편차 없는 지원·발전을 추진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그동안 동부권의 낙후 얘기를 오랫동안 해왔다. 그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김관영 지사: 두 가지 방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동부권의 낙후를 발전시키기 위한 특색 있는 산업발전이 그 하나이다. 예를 들면 고랭지 농법을 이용한 채소, 사과, 블루베리, 천마, 인삼 등을 특화시켜서 소득을 늘리는 방법이 중요하다. 또 스마트 첨단 농법을 함께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다른 하나는 새만금 등 서부권에서의 발전들이 동부권에 영향을 주어서 혜택을 받게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새만금고속도로를 17km만 이으면 20분 내에 정읍까지 갈 수 있다. 또 도로를 만들어 동부권과의 접근성을 확보하는 것도 대단히 중요하다.
함윤호 앵커: 전주·완주 상생협약을 일곱 차례 추진해 왔는데 가시적인 성과가 있다고 보는지?
김관영 지사: 정치하면서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교훈 중의 하나는 ‘늦었다고 포기하지 말고,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시작점이다'란 것이다. 전주·완주 통합을 사실 저도 공약했다. 어떤 분들은 상생협약을 하니까 통합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하는데 그렇지 않다. 통합이라고 하는 것은 여건이 맞아야 하는 것이지 일방적으로 하는 건 맞지 않다. 대신 서로 이해하는 노력을 하면 나중에 통합하지 말라고 해도 하는 법이다.
따라서 서로 윈윈이 되는 것을 해야 한다. 그것도 안 하면서 통합만 얘기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먼저 할 수 있는 것을, 같이 하면서, 같이 잘 살자는 취지의 노력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언젠가는 통합도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을 이 것 (상생협약) 이라고 보는 것이다.
”특별자치도 실행 위한 특례 200개 발굴 법률개정안 제출“
함윤호 앵커: 상생협약을 통해 공감하는 꾸준한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는 것으로 들린다.
김관영 지사: 그렇다. 예를 들면 7개 사업 중에 전주시립교향악단 합장단이 완주에 가서 공연하는 것이 얼마나 좋은가. 전주 출신 학생들이 서울에 진학하면 들어갈 수 있는 풍남학사에 완주 출신 학생들도 들어가게 해주고, 전주에 있는 도서관에 완주군민들도 입장하게 해주는 것, 시민과 군민에게 할인하는 것들을 서로 교차 적용하는 것 등이 자주 알려지면서 상생협약이 절로 이뤄질 것으로 본다.
함윤호 앵커: 전북특별자치도 시행을 앞두고 있다. 특별자치도가 되면 어떻게 달라지는지?
김관영 지사: 농생명산업, 문화관광산업, 산악관광 등에서 지금은 중앙부처가 모든 권한을 쥐고 있는데, 이러한 것들을 특별자치도가 되면 전북도 자체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특례를 200개 정도 발굴하여 법률개정안을 내놓고 있다.
함윤호 앵커: 강원도가 특례 조항들 중 약 60% 통과했는데 전북은 어떻게 될 것으로 보는지?
김관영 지사: 물론 60% 이상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함윤호 앵커: 전북의 제3 금융중심지 지정, 어려운 것인지, 할 수 있는 것인지?
김관영 지사: 꼭 해야 된다. 법 이름이 ’금융중심지‘로 되어 있다. 그러다보니까 서울에서도 지금 금융중심지가 제대로 안 되어 있고, 제2의 부산도 안 되어 있는데 제 3의 금융중심지가 전주에 지정되는데 대한 의문을 갖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자산운용중심의 금융중심지로 초점을 맞추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를 기화로 해서 2차 공공기관을 이전할 때 (관련 금융기관을) 더 받고, 여러 가지 인프라와 인력 등을 키운다면 분명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다행이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정치권에 압박하고 여야 서로 노력한다면 다소 시간을 걸리겠지만 가능하리라 본다.
함윤호 앵커: 많은 비가 내린다. 새만금에서 세계 잼버리대회를 준비하는데 어떤 상황인가?
김관영 지사: 그동안 비가 많이 와서 물에 잠겨 많은 지적도 받았다. 다만 예방주사를 맞았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대책을 세우고 실제 시험가동을 했더니 상당히 효용이 있다. 그래서 우리가 세운 배수 방법이 약간 고전적이긴 하지만 많은 도움이 되고 있고 폭염, 해충, 안전 등의 문제도 소홀함이 없도록 준비하겠다. 무엇보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모험과 도전을 테마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참석자들이 어지간한 재해에 대해서는 극복할 만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서 안전에 최우선을 두겠지만, 비가 오면 비가오는 대로 기억에 남을 만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도 대안으로 신경을 쓰고 있다.
함윤호 앵커: 이번 새만금 잼버리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이 '대한민국 전북'을 기억할 수 있고 향후 관광을 할 수 있는 밑거름이 아니겠는가?
김관영 지사: 그러기 때문에 더욱 프로그램과 영외 활동 등에 신경 쓰고 있다. 4만 3,000명이 둘러보는 전라북도가 미래의 큰 자산이 될 수 있는 과제이자 기회로 보고 꼭 이 기회를 잘 살리겠다.
”기업유치 활성화 위해 1공무원 1사 정책, 14개 시·군 확산 정착시킬 것“
KBS전주방송총국 '패트롤 전북' 7월 17일 방송 다시 듣기(유튜브 동영상)
함윤호 앵커: 도지사가 바뀌었을 때 온도의 변화를 가장 빨리 느끼는 척도가 공무원들의 마인드·자세인데, 하위 공무원들에게도 보고 받는 환경을 만들었다. 이에 대한 반응은 어떤가?
김관영 지사: 전북도청 공무원들에게 고맙다는 얘기를 꼭 하고 싶다. 지사가 너무 드라이브하고 일을 많이 만들기 때문에 뒷처리 하느라 고생이 많다. 취임하기 전보다 복사 용지가 30%가량 늘었다고 할 정도다. 그만큼 일을 많이 한다는 증거인데, 도청 공무원들이 열심히 일하면 도민들이 그만큼 행복하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함윤호 앵커: 인사와 관련해서 도의회와 불협화음이 초기에 보였는데 지금은 어떤가?
김관영 지사: 초반에 산하기관장을 임명하는 과정에서 오해도 있었고 미숙한 점이 있었지만 서로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이젠 신뢰가 쌓여서 ’능력 있고 전북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임명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은 도 의회에서도 여러 주변 분들을 통해 이러한 흐름을 감지하는 것 같고, 진심을 알아주는 것 같다. 그래서 이제는 깊은 신뢰를 가지고 일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함윤호 앵커: 기업유치 5개를 공약했다.
김관영 지사: 전북에서 이미 기업활동하는 곳이 성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 다음에 기업유치, 창업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1공무원 1사 정책을 14개 시·군으로 확산시켜 정착시켜 나가겠다.
함윤호 앵커: 지역 대학들과 협력해서 지방소멸을 막자는 취지의 컨트롤 타워를 하고 있는데, 지역 청소년들의 외지 유출 방지에 대한 생각은?
김관영 지사: 지역 대학생들을 우리 지역에 머무르게 하는 것이 지자체와 대학의 공동 책임이다. 인력을 양성해서 기업에 공급해 주는 것도 기업을 유치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그 중심에 우리 모두가 같이 있으며, 그 중에서도 지자체가 가장 앞장서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전북이 가는 길이 대한민국이 가는 길이 되도록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다"
함윤호 앵커: 민선 8기 3년의 밑그림 중 기업유치가 가장 중요하다는 데는 변함이 없는지?
김관영 지사: 경제 활성화가 가장 중요하고, 일자리 늘리고 청년들 안 떠나게 해야 하기 때문에 기업유치에 집중하겠다. 그 외에도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분들을 위해 결코 소홀히 하지 않겠다. 그래서 ‘전북에 오면 살만 하다’는 얘기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함윤호 앵커: 체력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김관영 지사: 아침마다 1시간씩 운동한다.
함윤호 앵커: 끝으로 도민들께 마무리 발언을 부탁한다.
김관영 지사: 도민 여러분께서 지켜봐주셔서 일련의 변화의 관심이 생겼다. 앞으로 더욱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전북에서 많은 '성공 스토리'들이 나오고 전북이 전국에서 1등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기를 꼭 기대하겠다. '전북이 가는 길이 대한민국이 가는 길'이 되도록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다.
/박경민 기자(정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