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 2기 전북체육회장을 뽑는 선거가 오늘(15일) 오후 2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실시된다.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에 민선 2기를 선출하게 될 전북체육회장 후보로는 기호 1번 정강선 후보와 기호 2번 김동진 후보가 맞붙는다.
이날 투표는 전주교육대학교 황학당에서 오후 1시 40분부터 후보자별 10분씩 주어지는 소견발표 후 진행될 예정이다.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인들은 투표 안내문에 기재된 등재 번호를 확인하고 본인 확인을 위해 반드시 신분증을 가지고 투표소에 가야 하며,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것으로 생년월일과 사진이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선관위는 "투표가 끝나면 같은 장소에서 개표가 진행되며, 개표 종료 후 선관위로부터 개표 결과를 인계받은 체육회 선거운영위원회가 유효 투표의 다수득표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동진 후보 '최종 학력' 놓고 '고발-해명' 엇갈려
한편 전라북도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기호 1번 정강선 후보가 상대 후보인 기호 2번 김동진 후보를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하는 과정에서 양측 주장과 해명이 엇갈리고 있다. 정 후보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 후보가 후보등록 당시 최종 학력을 고교졸업으로 실수로 잘못 기재했다는 부분에 대해 김 후보자를 선관위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자신의 최종 학력을 실수로 기재했다는 점은 상식적으로 고의성이 있다"는 게 고발 이유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김 후보 측은 “전북도체육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인적 사항 중 최종 학력과 관련해 졸업 연도를 기재한 부분은 서류 작성 과정에서 일어난 실수”라고 인정한 뒤 “2002년 2월에 명예졸업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전북도체육회장 선거운영위원회 측에 후보자 인적 사항 변경을 요청했으며,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도 ‘졸업’이 아닌 ‘명예졸업’으로 최종학력을 정정하는 후보자 등록사항 변경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경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