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제19대 총장 선거 속보

전북대학교 제19대 총장 선거가 당초 예상대로 3차 결선투표까지 이어지는 접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8명의 후보가 출마한 전북대 총장 선거에서 1차 투표와 2차 투표에서 모두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3차까지 이어진 가운데 1차와 2차 모두 양오봉 후보(화학공학부 교수)가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전북대 총장후보자임용추천위원회(총추위)에 따르면 제19대 총장 선거 1차 투표가 이날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된 가운데 양오봉 후보가 30.57%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이어 2위에는 19.36%를 얻은 김건 후보(대학원기록관리학과 교수)가, 3위에는 15.02%를 얻은 송양호 후보(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차지했다.

양오봉 후보 1차 30.57%, 2차 47.84% 득표...과반 미달, 3차 결선까지 

전북대 제19대 총장 선거가 접전 끝에 3차 결선투표까지 이어졌다. 결선에 오른 양오봉 후보(왼쪽)와 김건 후보(사진=전북대신문사 제공).
전북대 제19대 총장 선거가 접전 끝에 3차 결선투표까지 이어졌다. 결선에 오른 양오봉 후보(왼쪽)와 김건 후보(사진=전북대신문 제공).

하지만 이날 1차 투표에서 50%를 넘는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2차 투표로 이어졌다. 2차 투표는 이날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진행된 가운데 양오봉 후보가 47.84%의 득표율로 1차에 이어 다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건 후보가 31.29%로 2위, 송양호 후보는 20.87%로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1차 투표에 이어 2차 투표에서도 50%를 넘는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국 3차 결선투표로 이어지게 됐다.  3차 결선투표는 2차 투표에서 상위 1·2위를 차지한 양오봉 후보와 김건 후보 간 대결로 압축된 가운데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한편 전북대 19대 총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기호순)는 조재영 생물환경화학과 교수, 이귀재 생명공학부 교수, 김건 대학원기록관리학과 교수, 양오봉 화학공학부 교수, 김동근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송양호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한상욱 과학교육학부 교수, 김정문 조경학과 교수 등 8명이다.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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