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슈 분석

전북은행이 전국 지방은행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 '꼴찌'의 불명예를 안았다. 이는 8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전국 지방은행 브랜드 평판 분석결과'에서 드러났다. 

전북은행의 브랜드 평판지수는 1,645,113으로 전국 지방은행 6곳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북은행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 5개월 만에 제주은행에 순위를 추월당하는 등 평판도에서 하위권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전북은행, 1년 5개월 만에 제주은행에 ‘추월’ ...전국 최하위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방은행들의 브랜드 평판 분석결과를 8일 발표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방은행들의 브랜드 평판 분석결과를 8일 발표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지방은행 브랜드 평판 2022년 8월 빅데이터 분석결과'에 따르면 1위는 대구은행(3,715,576), 2위는 부산은행(3,279,967), 3위는 광주은행(2,172,327), 4위는 경남은행(2,029,948), 5위는 제주은행(1,734,249)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북은행은 브랜드 평판 지수를 나타내는 대부분 지표에서 전국 하위권을 맴돌았다. 전북은행은 참여지수 225,675(5위), 미디어지수 244,318(4위), 소통지수 418,196(6위), 커뮤니티지수 527,052(6위), 사회공헌지수 140, 335(5위), CEO지수 89,536(5위) 등 모든 지수에서 하위권을 나타냈다.

대구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선두 그룹 유지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방은행 6곳에 대한 브랜드 평판 분석을 위해 올 7월 8일부터 8월 8일까지의 지방은행 브랜드 빅데이터 14,577,180개를 분석하여 소비자들의 지방은행 브랜드 평판을 분석했다. 지난 7월 지방은행 브랜드 빅데이터 14,476,883개와 비교하면 0.69% 증가했다.​

지방은행 브랜드 평판 1위를 차지한 대구은행(대표 임성훈)은 참여지수 553,466 미디어지수 444,387 소통지수 951,802 커뮤니티지수 1,207,818 사회공헌지수 273,582 CEO지수 284,522가 되면서 브랜드 평판지수 3,715,576이 되었다. 지난 7월 브랜드 평판지수 3,713,760과 비교해보면 0.05% 상승했다.

2위인 부산은행(대표 안감찬)은 참여지수 583,188 미디어지수 456,943 소통지수 717,818 커뮤니티지수 982,169 사회공헌지수 272,730 CEO지수 267,119가 되면서 브랜드 평판지수 3,279,967으로 지난 7월 브랜드 평판지수 3,280,288과 비교해보면 0.01% 하락했다.

3위인 광주은행(대표 송종욱)은 참여지수 333,736 미디어지수 294,999 소통지수 575,298 커뮤니티지수 661,070 사회공헌지수 157,545 CEO지수 149,679가 되면서 브랜드 평판지수 2,172,327로 지난 7월 브랜드 평판지수 2,455,533과 비교해보면 11.53% 하락했다.

4위인 경남은행(대표 최홍영)은 참여지수 270,895 미디어지수 241,016 소통지수 524,052 커뮤니티지수 634,733 사회공헌지수 233,007 CEO지수 126,245로 브랜드 평판지수 2,029,948이 되었다. 이는 지난 7월 브랜드평판지수 2,006,601과 비교해보면 1.16% 상승했다.​

​5위인 제주은행(대표 박우혁)은 참여지수 129,928 미디어지수 224,906 소통지수 477,413 커뮤니티지수 839,278 사회공헌지수 33,466 CEO지수 29,258이 되면서 브랜드 평판지수 1,734,249가 되었다. 이는 지난 7월 브랜드 평판지수 1,310,235와 비교해 보면 32.36% 상승했다.​ 

지방은행 브랜드 소비, 브랜드 확산, 브랜드 공헌, CEO 평가 부문 모두 ‘하락’ 

전국 6개 지방은행들의 브랜드 평판지수(한국기업평판연구소 제공)
전국 6개 지방은행들의 브랜드 평판지수(한국기업평판연구소 제공)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브랜드에 대한 평판지수는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사회공헌가치로 나누게 된다"며 "지방은행 브랜드 평판조사에서는 참여지수와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사회공헌지수, CEO지수로 브랜드 평판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방은행 브랜드 평판 알고리즘 사회공헌지수를 강화하면서 금융소비보호 관련 지표를 포함하고 정성적인 분석 강화를 위해서 ESG 관련 지표와 오너리스크 데이터도 포함했다"고 연구소 측은 덧붙였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어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만들어진 지표이다.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은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의 출처와 관심도, 소비자들의 관심과 소통량, 이슈에 대한 커뮤니티 확산, 콘텐츠에 대한 반응과 인기도, 커뮤니티 점유율, 사회 공헌도를 측정할 수 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2022년 8월 지방은행 브랜드평판 분석결과 지방은행 브랜드 카테고리 빅데이터 분석에서 지난 7월 지방은행 브랜드 빅데이터 14,476,883개와 비교하면 0.69% 증가했다”며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 소비 1.32% 하락, 브랜드 이슈 5.67% 상승, 브랜드소통 6.98% 상승, 브랜드 확산 2.90% 하락, 브랜드 공헌 2.54% 하락, CEO 평가 3.99% 하락했다" 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국내 브랜드의 평판지수를 매달 측정하여 브랜드 평판지수의 변화량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지방은행 브랜드 평판지수는 7월 8일부터 8월 8일까지의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 결과이다. 

/박주현 기자

저작권자 © 전북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