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소리 독자참여편집위원회'가 2022년도 제2차 회의를 개최하고 언론 본연의 감시·비평의 역할에 더욱 충실할 것을 결의했다. 24일 전북의소리 독자참여편집위원회(위원장 강푸름)는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비대면 방식의 화상회의로 실시됐던 것과는 달리 이날 오프라인 회의로 약 2시간 30분 가량 진행했다. 

전주시내 한 휴게음식점에서 8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지방선거 기간에 보도됐던 뉴스들과 선거 이후 후속 보도 또는 연계성 있는 관련 기사 등에 대해 품평이 이뤄졌으며, 포털 등과의 뉴스 제휴 진행 과정, 효율적인 뉴스 공유 확대 방안 등이 주된 안건으로 논의됐다.

8명 위원 참여, 지방선거 전·후 보도 실태, 문제점·개선 방안 등 논의

전북의소리 독자참여편집위원회 2022년도 제2차 회의가 24일 전주시내 휴게음식점에서 열렸다.  
전북의소리 독자참여편집위원회 2022년도 제2차 회의가 24일 전주시내 휴게음식점에서 열렸다.  

강푸름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김로연·박주현·백병걸·이문옥·이보삼·조성호·최동성 위원(가나다 순)이 참여한 가운데 전북의소리가 지방선거 전·후에 보도했던 뉴스들 중 차별화된 뉴스와 다른 지역언론들이 선보이지 않았던 큐레이션 뉴스, 비평·감시에 관한 뉴스도 많았지만, 소수·약자들을 위한 다양한 의제설정의 부족함도 지적됐다. 

먼저 김로연 위원은 “전북의소리 기사들이 다른 지역언론들과 차별성을 보이며 점점 많은 독자층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 느껴진다”며 “하지만 더욱 다양한 뉴스 발굴을 위한 취재 시스템의 보강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최동성 위원은 “전북의소리가 선거 기간에 전반적으로 다른 언론들에 비해 뒤지지 않았다”면서 “차별화된 뉴스들을 더 많은 유권자와 시민들이 볼 수 있도록 포털과 뉴스를 제휴해 나가는 방안, 또는 전북의소리가 전국 각 지역 뉴스 네트워크 사이트와 연대해 자체 뉴스 공유 확대 방안을 적극 검토해 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문옥 위원은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선거 브로커 사건을 전북의소리가 발 빠르게 보도해 많은 파장과 울림을 일으켰다”며 “선거 이후 불안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전주시장 당선자를 비롯한 다른 취약한 지자체, 특히 개발 관련 공약 등을 지속적으로 추적, 보도해 주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전문적인 취재와 다양한 목소리 더욱 반영해 주길”

전북의소리 독자참여편집위원들은 "지역 언론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더욱 정진해 줄 것“을 당부하며 ”더 많은 독자 확보와 더 많은 뉴스 공유를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의소리 독자참여편집위원들은 "지역 언론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더욱 정진해 줄 것“을 당부하며 ”더 많은 독자 확보와 더 많은 뉴스 공유를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보삼 위원은 “서울에서도 전북의소리 뉴스를 접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음을 직접 피부로 느낀다”며 “그러나 일부 독자들 사이에서는 후원 기능이 왜 없는지, 광고는 왜 잘 안 나오는지 의아해하는데, 이 부분에 대한 고민과 검토가 필요한 단계로 보여진다”고 지적했다. 

조성호 위원은 “지방선거 이후 전북도를 비롯한 자치단체들의 인수위원회 구성 과정을 보면 일방적으로 어느 한 분야에 치우친 듯한 느김을 받는데, 언론들이 이 부분을 제대로 지적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강푸름 위원은 “전북도지사 당선자가 인수위 구성 과정에서 농업 분야를 소홀히 하고 있는 것은 문제점으로 지적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백병걸 위원은 “소 브루셀라 병에 대한 인식이 전북의소리를 통해 많이 확산돼 다행이지만 아직도 위험성과 백신 도입의 중요성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전문적인 취재와 다양한 목소리를 더욱 반영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 외에도 이날 독자참여편집위원들은 "지역의 대안 언론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더욱 정진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더욱 다양한 뉴스 발굴과 더 많은 독자들과의 뉴스 공유를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의소리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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