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자연지킴이연대 주최

완주자연지킴이연대 주최 '제100회 신흥계곡 사유화 반대 토요걷기' 및 ‘신흥계곡과 민주주의 강연'이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완주군 경천면 가천리 181번지 일대에서 진행된다. 

완주자연지킴이연대는 '분별없는 개발로 훼손되고 오염되는 자연을 바라보며, 우리 삶의 터전을 쾌적하고 안전하게 지키고자 활동하는 사람들의 단체'로  2020년 7월부터 토요일마다 시민들과 함께 신흥계곡을 걸으며 100회 째를 맞게 됐다.  

이 연대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완주군 경천면 신흥계곡 최상류에 국가 소유의 도로와 하천을 가로막는 담장과 대문이 사람들의 발길을 막아온 지 13년, 박성일 완주군수가 철거를 약속한 지 2년이 되어가는 지금도 현실은 변화가 없다"며 "그동안 법원에서 불법 시설물로 판정을 받아 완주군이 철거 계고장을 발부하고, 2020년 11월 27일 행정대집행을 하는 제스처를 보여준 바 있지만, 군수가 과연 법과 원칙을 지키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 의심스런 일들은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연대는 "완주군은 양우회에 가천리 1140번지 국가 도로와 1124-103 국가하천에 대한 점용을 조건부라는 명목으로 허가해 주었고, 이를 계기로 양우회는 ‘자진’이라는 형식으로 ‘철거’했던 반쪽 대문의 그 자리에, 다시금 대문을 설치했다"며 "많게는 50여명에서 적게는 10여명까지, 불법으로 훼손된 신흥계곡의 난개발에 문제의식을 느끼는 사람들이 걸어왔다"고 강조했다.

연대는 또한 "신흥계곡 불법 담장과 대문을 철거하지 않고는 신흥계곡 난개발을 막을 수 없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제100회 신흥계곡 토요걷기 및 신흥계곡과 민주주의 강연 >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날 강연은 하승수 변호사(농본 대표)가 맡는다"고 밝혔다.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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