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향고을' 남원에서 해마다 5월에 펼쳐지는 춘향제가 올해는 비대면 행사에서 탈피해 현대적인 춤으로 격렬하게 경쟁하는 댄스 경연대회 등 다양한 대면 행사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남원시 춘향제전위원회는 제92회 춘향제 기간 동안 남원시와 춘향제전위원회가 주최하고 남원시청소년수련관이 주관하는 댄스 경연대회인 '스피릿 춘향·몽룡 파이터'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스피릿 춘향·몽룡 파이터'는 5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 간 남원예촌 예촌마당(향단마당)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사랑에 대한 춘향과 몽룡의 정신을 담은 댄스 경연 대회로 총 상금 300만원이 걸렸다.
이번 대회는 온라인 예선을 거쳐 총 12팀이 7일(토)에 열리는 본선에 진출할 예정이며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우승팀에게는 상금 150만원이 수여된다. 또한 대회 종료 후에는 치열한 경연을 거쳐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팀과 함께 경쟁했던 본선 진출 팀들의 앵콜 무대도 진행 될 예정이며 경연 중에는 관람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즉석 댄스 배틀도 펼쳐진다.
이날 열리는 공연을 축하하기 위해 케이블 채널 Mnet에서 지난 해 방송했던 ‘스트릿 댄스 걸스 파이터’ 출연자인 아마존과 에이치의 공연도 예정돼 있다. 7일(토)에는 아마존이 경연대회 특별 심사와 함께 축하공연을, 8일(일)에는 에이치가 특별공연을 준비한다.
'스피릿 춘향·몽룡 파이터'의 참가신청은 4월 1일부터 ~ 4월 26일까지 전국 9~24세 청소년 댄스팀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남원시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로드 후, ‘댄스동영상’ 파일과 함께 이메일(namwon3363@naver.com)로 제출하면 참가가 완료된다.
한편 전통문화 축제인 제92회 춘향제는 오는 5월 4일부터 8일까지 광한루원 일원과 요천에 마련된 무대에서 펼쳐진다.
/박경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