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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협회 2월 7일 홈페이지 갈무리
한국기자협회 2월 7일 홈페이지 갈무리

지난 8일 열릴 예정이었던 한국기자협회 주최 대선 후보 초청 합동 토론회가 무산됐으나 주관 방송사를 늘려 다시 열기로 최종 확정했다. 

기자협회는 종합편성채널 4개사(MBN·JTBC·채널A·TV조선)와 보도전문채널(연합뉴스TV·YTN 한글 가나다 순) 2개사 등 6개 방송사 공동 주관으로 대선 후보 합동토론회를 오는 11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심상정 정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소속 정당 의석수 순) 4명이 참여하게 될 이번 합동토론회는 MBN이 토론회 방송을 준비하고, 6개 방송사가 동시에 중계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 시간은 11일 밤 8시부터 10시까지이며, 사회자는 한국기자협회와 6개사가 협의를 통해 추천하고 4당 측에서 합의한 인물로 확정한다고 기자협회는 밝혔다. 

앞서 8일 기자협회가 주최하고 JTBC의 생중계로 진행될 예정이던 대선 후보 토론회는 국민의힘 불참 선언으로 무산되는 해프닝이 발생했었다. 기자협회는 지난 5일 입장문을 통해 “8일 열릴 예정이던 대선 후보 초청 합동 토론회가 국민의힘의 토론회 불참 선언으로 무산됐다”며 “국민의힘이 '한국기자협회가 특정 정당과 특수관계에 있다'고 주장했고, '주관 중계 방송사를 이미 정해놓은 토론회 틀에 들어오라고 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며 '이번 토론회에 참여할 수 없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자협회는 "이번 토론회 주관 방송사 선정 과정에서 방송사들에 대한 의견 수렴이 미흡해 혼선을 일으킨 점에 대해 MBN·채널A·TV조선 등 종편 3사에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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