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컷 뉴스

20여년 간 집단 암 발병으로 마을 주민들에게 고통을 주었던 원인으로 지목됐던 익산시 장점마을 뒷산 비료공장이 이번엔 불법 폐기물들로 가득 쌓여 충격을 주고 있다.
불법 투기된 폐기물은 50여 톤 정도로 비료공장 입구에 설치된 비밀번호 잠금장치를 풀고 무단 침입해 버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폐기물이 이 곳에 버려진 경위는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지만, 해당 비료공장 부지가 비어 있다는 점을 알고 있는 누군가 차량을 이용해 폐기물을 몰래 투기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이에 익산시는 17일 장점마을 비료공장에 생활 건축폐기물이 불법 투기된 것으로 확인하고 경찰에 무단침입과 폐기물 관리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 따라 폐기물 수거 방안을 마련해 처리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CCTV와 무인 경비시스템을 보완하는 등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경민 기자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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