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민언련, 24일 전북언론홍보집행기준 2차 토론회 개최

              전북민언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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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전북민언련)은 11월 24일 오후 2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전주시 사회혁신센터 컨퍼런스룸에서 ‘ABC 대체지표가 지역 언론에 미치는 영향과 제언’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의 언론사 및 군소 신문을 보호함과 동시에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정부 광고 개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행사로 전북민언련이 주최(주관)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한다. 

20명 이내의 범위에서 대면 방식과 온라인 중계(전북민언련 유튜브 채널 ‘말하랑게TV’) 방식으로 진행될 이번 토론회는 ‘정부 광고제도 개편과 지역신문’을 주제로 심영섭 경희사이버대 겸임교수가 발제를 맡고, 이상훈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토론에는 우희창 전 지역신문발전위원회 부위원장, 전대식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부산일보 기자), 장태엽 한국기자협회 지역언론혁신추진단장, 류영우 진안신문 편집국장, 이수희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대표, 박민 참여미디어연구소장이 참여하게 된다.

이번 행사를 마련한 전북민언련 측은 “ABC 부수조작 사태 이후, 정부 광고 제도와 집행 기준에 대한 불신이 높아졌다”먀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지만 그동안 투명하지 못했던 여러 기준과 집행이 언론이 비판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게 한 이유가 아니냐는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북민언련은 또한 “지역에 미치는 영향도 간과할 수 없다”며 “문체부는 언론진흥재단의 ‘신문 이용자 조사’의 표본을 5,000명에서 5만명으로 확대하고, 조사결과와 포털제휴 여부, 언론중재위의 직권조정 건수와 시정권고 결정 등을 합한 새 지표를 발표했지만 지난 7월 8일 문체부가 ‘정책적 활용 중단’을 선언한 ABC부수 인증제도와 관련, 핵심지표인 구독자 조사(열독률, 구독률)는 지역 신문·전국 단위 주간지·특수지 등 군소 신문들의 구독률과 열독률이 제대로 파악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지자체에서 적용 가능한 객관적 지표인지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북민언련은 이번 토론회 추진 배경을 밝혔다.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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