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 태조 어진 진본이 모습을 드러낸다. 전주시 어진박물관은 국보 제317호인 조선 태조의 어진(御眞·왕의 초상화) 진본을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특별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진본은 1872년 구본이 낡아 새로 모사한 것으로, 현존하는 태조 이성계의 유일한 초상화다. 이번 진본전에서는 태조 어진 뒤에 펼쳐져 있는 경기전 일월오봉도와 왕의 위엄을 높이기 위한 의장물인 용선·봉선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앞서 태조 어진은 조선 건국 후인 1410년 태조의 본향인 전주 경기전에 처음 봉안됐으며 평소 어진박물관 수장고에 보관하다 1년에 1∼2차례 특별 공개해 왔다. 전시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어진박물관 학예연구실(063-231-0090)로 문의하면 된다.
/박경민 기자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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