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전경
국민연금공단 전경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용진)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2분기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이 지난해 말 대비 74조 5천억원 증가한 908조 3천억원(잠정)으로 집계됐으며, 운용수익률은 7.49%(잠정)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1988년 국민연금기금 설치 이후 올 6월 말까지의 누적 운용수익금은 502조 3천억원(잠정)으로 집계됐다. 자산별로 살펴보면, 주식은 상반기 동안 국내 및 해외 주요 증시가 각각 상승하여 기금 전체 수익률 상승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였고, 채권은 금리 상승에 영향을 받아 수익률이 다소 하락했다. 

국내 및 해외주식은 지속적인 경기 부양 정책과 코로나19 백신 보급 등에 따른 세계 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각각 15.59%, 17.73%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채권의 경우 연초 이후 지난 5월까지 경기 부양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확대 우려 등으로 금리가 상승하였으나, 6월 들어 인플레이션 우려 둔화로 장기 금리가 하락하여 손실 폭을 줄여 –1.16%의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해외채권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2.27%의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대체투자 자산의 연중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 배당 및 거래손익만을 반영한 잠정 수치"라며 "대체투자 자산에 대한 공정가치 평가는 연도 말 기준으로 연 1회 이루어짐에 따라, 연간 최종 수익률은 다음 해 6월 말에 의결되는 연간 성과평가를 통해 확인된다"고 밝혔다.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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