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범서의 ‘정치 여울목’
참 좋은 운을 지니고 태어 났습니다. 젊어서 본인 노력으로 그 운을 지탱시켰으니 참 잘 했다고 봅니다. 그 결과 본인이 그렇게 원했던 검찰총장 자리까지 올랐겠지요.
9수를 마다하지 않고 도전을 거듭 한 끝에 검사가 되어 자기 운을 상승시켰습니다. 각고의 노력이 있었던 점은 높이 살 만하고 배워야 할 점입니다. 운이 없으면 노력한다고 지위가 높아지거나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님을 누누히 강조 했으니 여기선 그것에 대해선 언급을 하지 않기로 하죠.
윤석열. 타고난 운이 아주 좋아 대통령도 될 운을 지녔습니다. 그런 좋은 운이니 과정이 매끄럽던 거칠었던간에 지금 대통령 출마를 선언하고 지지율 1등답게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잘만 하면 대통령에 당선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그리 예측하는 것은 그의 강한 기운을 보고 하는 말입니다.
이런 운을 가진 분을 보면 부럽기도 하지만 평소엔 찾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그림자를 달고 살듯이 아무리 좋은 운을 지니고 있어도 약점을 하나씩 갖고 태어납니다.
윤석열. 그도 강한 기운 속에 약한 고리가 있습니다. 이 고리를 잘 연결 시키면 본인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는 세상에 나올 때 직진형으로 태어났습니다. 남들보다 더 속도가 빠른 운으로 태어 났으니 큰 장점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남들은 100km 속도를 가지고 태어나기도 힘든데 윤석열은 200km로 태어 났으니 운의 우월성을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아실 것입니다. 그것도 직진형입니다. 속도도 빠른데 직진형이니 하는일 마다 좌고우면하지 않고 성격대로 돌격형입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자기가 마음 먹으면 무조건 돌파를 합니다. 젊어선 일을 잘 한다고 칭송을 받을 수 있죠. 그러나 최고책임자가 되면 누구나 그렇지만 혈기만 가지고 그 조직을 이끌 수 없습니다. 정무적 감각도 발휘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윤석열은 학교앞 30km 제한구역에서도, 50km 도심제한속도를 무시하고 자기가 타고난 운대로 200km로 달려 버립니다. 삶이 늘 죄충우돌식이니 윗 사람은 일을 잘 한다고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두려운 눈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시원한 면도 있지만 사건 이후를 생각하지 않는 저돌형 스타일이니까요. 그러니 늘 시비를 몰고 다닙니다. '나는 조직에 충성하지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라는 말은 아무나 할 수 있는 말이 아닙니다. 돌직구형인 윤석열이니까 가능한 말입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을 무한대로 달리는 독일의 아우트호반 같은 고속도로에 올려 놓으면 200km 속도를 신나게 마음껏 내겠지요. 아우트호반 고속도로에서는 200km가 저속이라고 하니 더 열심히 더 빠른 속도를 내려고 할 것입니다. 만약 그런 곳에서 달린다면 정말로 신이 나서 최대의 속도를 내고 성과를 크게 올리게 되리라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대선 후보로 나서면서 본인이 여기저기서 환호를 받고 지지자들이 몰리니까 흥이 나서 더 한발자국 대권에 다가 선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 가는 길이 그냥 거저 얻는 꽃길이던가요?
함정 등 각종 위험이 많이 도사리고 있고 경쟁자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윤석열이 대통령이 될 수 있느냐 여부는 참모 한명을 만나느냐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당 태종과 위징의 만남처럼 속도를 제어해 줄 수 있는 사람. 아우트호반 고속도로로 윤석열이란 차를 진입할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참모를 구한다면 대권도 가능합니다.
내가 보기엔 그런 참모를 만나지 못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생각 합니다. 그의 눈이 그만큼 트여 있지 않고 그런 참모를 구한다고 해도 제어하는 충언을 수용하지 못할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중국 역사상 3대 문화부흥시대를 열었던 당 태종 이세민이 왕에 오르기전에 태자 수하에 있던 위징은 '권력욕이 강한 이세민이 태자에게 가장 위험하니 그가 세를 형성하기 전에 먼저 제거를 해야한다'고 늘 노래를 불렀습니다.
당 태종이 그런 위징을 좋게 볼일이 없었겠지요. 천자에 올랐으니 위징을 비롯해서 9족을 멸할 수 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사람을 볼 줄 알았던 당 태종은 위징을 최측근으로 삼아 문화부흥시대를 엽니다.
그가 죽자 '이제 누구하고 대소사를 논할 것인가'라고 당 태종은 눈물을 흘리면서 한탄을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괄괄한 성격의 천자도 위징이라는 참모가 속도를 제어 했기에 역사에 위대한 제왕으로 이름을 남겼습니다.
'속도 제어를 주장하는 신하와 그 조언을 받아 들여 속도를 줄이는 제왕' 멋지잖아요? 중국 사람을 사대사상으로 칭송하는 것이 아니니 오해 없기를 바랍니다. 하나의 예로 들었을 뿐입니다.
윤석열. 타고 난 기운을 어떻게 제어 하느냐에 따라 미래의 본인 기운이 달라질 수있다고 봅니다. 아주 좋은 운을 갖고 태어나 정말 부러운 사람입니다. 누구는 윤석열이가 대통령에 된다 하고 누구는 인상학적으로 또는 기운으로 봐서 절대로 안된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이유를 일고 싶으신 분들은 유튜브에 스님, 보살, 무당, 명리학자등이 분석한 윤석열 사주 영상이 여러개 올려 져 있으니 참고 삼아 보시길 바랍니다. 여름인데도 양지꽃이 활짝 피어 있습니다.
/최범서(전 언론인, 전 한국공항공사 이사회 의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