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 선유도 해수욕장이 9일 개장돼 다음달 16일까지 운영된다. 그러나 코로나 19 감염이 수그러들지 않은 상황에서 군산시는 방역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최근 델타 변이 발생으로 지역 재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인 만큼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및 해양수산부의 해수욕장 대응지침에 따른 철저한 방역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다중이 모이는 행사를 최소화하고 해수욕장 전역(1.2km)에 펜스를 설치해 출입을 통제할 방침이다. 아울러 안심콜, QR마크, 체온스티커 등을 도입, 비대면 방역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불법텐트 설치 및 야영 금지 등 해수욕장 내 행위제한 명령을 통해 코로나 감염확산 차단과 청결한 해수욕장 관리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선유도해수욕장은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데다 유리알처럼 투명하고 아름다운 백사장이 넓게 펼쳐져 서해안 최고의 하계 휴양지로 손꼽힌다. 풍경이 매우 아름다워 ‘신선이 내려와 놀다갔다’는 전설의 섬으로 불리는 이곳은 명성만큼 해수욕을 겸한 최적의 섬 여행지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위험 상황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이후 피서객이 감소해 지역 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박경민 기자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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